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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랑 절연하신 분들, 도와주세요

ㅇㅇ |2023.03.14 19:45
조회 6,738 |추천 9
안녕하세요. 많은 분들 도움이 필요해서 이곳에 글을 올려봅니다.

절연하신 분들,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알려주세요,, 부모의 정신적 학대와 언어적 학대로 절연하려고 합니다.
저는 이제 스무살 성인이고, 올해부터 준비해서 내년에 집에서 떠날 예정입니다. 며칠 전 글을 올렸었는데, 중간 없이 기분 좋을 때는 딸 취급하고, 제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는 말로 죽일 것 같이 구는 부모와는 더이상 같이 있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제가 마음만 먹으면 쉽게 절연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해야할 것들이 많더라구요.

일단 법적으로 완전히 절연하는건 불가능하다고 해서 혼자 주소지 옮기고 등본 못 떼어보게 하려고 합니다. 가정폭력 증거가 거의 없다시피 해서 문제이긴 해요… 이 부분도 혹시 해결방법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대학 관련 문제도 궁금합니다. 제가 지금은 부모의 소득때문에 국가장학금이 나오지 않아서 집에서 학비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절연 후에는 제가 모든 학비를 해결해야 하는데, 혹시 절연하고 나면 국가장학금을 받을 수 있을까요…?

절연하신 분들 혹시 이 글 보시면 어떻게 하셨는지, 제가 준비해야 할 것과 알아야 할 것 있으면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천수9
반대수0
베플ㅇㅇ|2023.03.16 08:52
첫댓글이 되게 현실적으로 잘 써주셨음. 언어폭력과 정신적 고문이 힘들지 않다는 것은 아니고 단지 학생 신분으로 독립한다는 것의 경제적 "득실"을 따졌을 때, 막말로 성폭력과 구타 등이 있는 것이 아니면 첫댓글 말처럼 취업할 때까지 딱 몇 년만 그냥 "여기는 악덕 상사가 있는 직장"일 뿐이라고 생각하고 귀 닫고 살며, 취할 수 있는 것만 취하는 것도 득실면에서 좀 더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음. 부모한테 받는 울화는 "어떻게 '부모'가 되어서 나한테 이럴 수가 있지?"라는 기대에서 생기는 배신감도 있는데, 그 기대 자체를 일체 버리고 그냥 앞으로 몇 년 난이도 있는 직장 취급(여기서는 월급 대신 숙식 제공인 셈)하면 차라리 마음이 해방될 수 있다는 소리임. 씁쓸한 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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