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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이렇게 살아야 할까요?

익명 |2023.03.15 04:54
조회 5,143 |추천 11
안녕하세요. 저는 29살 평범한 여자입니다.얘기가 좀 길더라도 읽어보고 어떻게 해야 할지 조언 좀 해주세요.
저희집은 엄마, 아빠, 한살위 오빠, 저, 그리고 늦둥이 동생이 있습니다아빠 사업이 망해서 학생때부터 집이 많이 어려웠어요 그래도 남자는 대학교 나와야한다고 해서 오빠는 대학교에 대학원까지 나오고 지금은 경기도권에 괜찮은 회사 취업한 상태이고 동생은 지금 현재 대학교 다녀요 아빠는 제가 고등학생때부터 집이 없어서 따로 살고 있는데 생활비를 100만원씩 붙여주는데 그것도 가끔 붙이고요 엄마는 제가 어렸을때부터 아프셔서 일을 못합니다.이런 상황이어서 저는 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식당에 들어가 주6일 13시간 일해서 월급 받으면 용돈 10~20만원정도 제외하고 다 생활비를 줬어요 처음에는 다들 고마워 했지만 나중엔 당연한게 되고 하기 싫다고 하면 죽일년이 되었죠.. 이 짓을 7년동안 하다가 사소한 싸움이 쌓인게 많으니깐 커지고 크게 싸우고 집을 나왔어요 집 나오고 허무함이 너무 컸어요 20대를 친구들이랑 놀지도 못하고 여행도 못가고 집을 위해서 열심히 일만 했는데 대우도 못받고.. 대우 받으려고 하면 돈번다고 유세 떤다고.. 나중엔 너무 스트레스 받으니깐 공황장애가 오더라고요 심할때는 길을 걷다가도 쓰러지고 구급차 타고 병원가고..너무 심해져서 병원에 입원을 해야되서 어쩔수 없이 집 나오고 1년만에 부모님한테 연락을 해서 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도 받았어요 그과정에서 엄마가 사과해서 서로 풀었고요 그래도 집은 다시 안들어갔어요 집나와도 예전처럼 월급을 다 주지는 않아도 본집이 전세인데 대출을 제 이름으로 받아서 대출이자, 가스요금, 전기요금은 제가 계속 내고 있었고 오빠가 취업을 해서 집에 50만원씩 생활비를 보태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오빠한테 여자친구가 생기면서 결혼준비 한다고 생활비를 끊어버렸데요 저는 그얘기듣고 엄청 화가 났는데 부모님은 어쩔 수 없다고 자기 살려고 그러는데 어쩌겠냐고 하는데.. 그럼 나는 뭐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나이 먹도록 일은 계속 죽어라 했는데 생활비 주느라 모아둔 돈도 없고 그렇다고 학력이 좋은것도 아니고.. 몸은 다 망가져서 예전처럼 일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계속 일하다가 몸이 너무 안좋아서 지금 반년정도 쉬고 있는데 쉬면서 모아둔 돈을 따 써서 이젠 대출이자 낼 돈도 없는데 아무도 도와줘요.. 저 어떻게 해야 돼요?20대를 가족 생활비 때문에 일만하고 친구들이랑 제대로 여행도 못가보고 술자리도 못가져보고.. 일만하다가 몸은 다 망가져서 예전처럼 일도 못하는데 아무도 안 도와줘요 동생은 이제 대학생인데 알바는 힘들어서 하기 싫다고 하고 아빠는 생활비 제대로 안 붙여주고 오빠는 지 살길만 찾고 있고 엄마는 아프고.. 대출이자, 전기,가스요금 내기 싫은데 다 제이름으로 나와서 안내면 저한테만 문제 생기는 거여서 안 낼수도 없어요 미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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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달아주신 분들 다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 읽으면서 내가 바보였구나.. 눈물이 나더라고요...댓글 보고 용기가 났어요 그래서 마음이 힘들더라도 가족을 정리 해보려고 해요.. 가족이라서 내가 도와주면 언젠가는 도와주겠지 했는데.. 다들 자기들 힘들다고만 하지 도와주지도 않고.. 30대라도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정말 감사드립니다..
추천수11
반대수4
베플ㅇㅇ|2023.03.16 14:52
가족들은 님을 안 도와주는데 님은 왜 가족들을 계속 도와줘요? 전세자금대출을 님 이름으로 받았으면 전세도 님 명의겠네요? 전세 빼고 대출갚는다고 하세요. 그게 싫으면 오빠 이름으로 전세랑 대출 다 돌리자고 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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