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대생이구요 ㅋㅋ
몇년전 고등학생때의 일이 생각나서..ㅋ 한 고1인가 고2였을꺼에요 ㅋ
어느 날좋은 주말에 집에 혼자 컴퓨터를 하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엄마가 전화가 왔습니다
엄마가 점심 먹을 쌀을 씻어놓으라는 것이었지요
김치냉장고 옆에 쌀이 있다며 씻어놓으랍니다
저는 신이 났습니다.
요리를 할줄 모르는 그당시에 할줄 아는것은, 계란 컵에 깨서 껍질 들어갔나 안들어갔나 확인하는 것, 라면 끓이기, 짜파게티, 물만두 물에 넣고 끓이기였습니다 ㅋㅋ
드디어 엄마가 나에게 요리를 전수해주시는구나(엄마가 매우 요리를 잘하시거든요)
라고 생각하고 김치냉장고 옆에 가서
통들이 있길래 열어봤습니다
근데 막 현미, 콩, 쌀 이런것들이 섞여있는 쌀들은 안보이고,
흰쌀로 보이는 쌀이 있었습니다.
저희집은 항상 흰쌀을 안먹고, 콩, 현미,쌀 등등 여러가지 막 섞어서 먹거든요.
내 마음엔 ' 오랜만에 흰쌀밥이나 먹어보자 맨날 콩밥. 아 지겨워ㅜ 흰쌀밥 무슨 날은 아니지만 흰쌀밥을 먹어보는거야 ㅋㅋ 히히 내가 씻어놨으니까 먹겠지 모 ㅋㅋ'라는
마음이 있었죠. 너무나 기대가 컷습니다.
너무 오랫만에 먹는 흰쌀밥,
그것도 집에서 절때 생일날 아니면 먹지 않는 흰쌀밥이라서 ㅋㅋ
그리고 저는 어디서 들은건 있어서, 쌀씻을때 투명한 물이 나올때까지 씻으라 그래서
아주 열심히 겁나게 여러번 씻었더랬죠
투명한 물이 잘 안나오더군요- 그래서 살짝 뿌옇게 나올정도로 씻어놓고
엄마를 기다리기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흘렀을까
엄마와 아빠가 장을 거대하게 보시고 집으로 왔습니다 .
내가 신이나서 "엄마! 쌀 다 씻어놨어 오늘 흰쌀밥 먹고싶어서 흰쌀 씻었어!"
라고 말했습니다. 나는 엄마가 잘씻어놨네'라는 말을 기대하고 있었죠
하지만 엄마는 주방으로가더니 쌀을 보고 말했습니다.
"왜 찹쌀을 씻어놨어-......................................"
순간헉하고 말았습니다. 분명 흰쌀이었습니다.
흰쌀인지 알고 있었는데 그건 흰쌀아닌 찹쌀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엄마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래 오랜만에 찹쌀밥을 먹어보자 " 대충 이런식이였습니다..
이 일이 있은 후,, 그 다음부터 쌀 씻으란 소리 안하십니다 ㅋㅋ
그렇게 몇년이 지났음에 불구하고 음식 하나 안가르쳐주시고 계십니다.ㅋㅋ
친구들은 된장찌개 김치찌개 고구마맛탕 식혜 정말 여러가지 하던데;;
저는..정말 .. ㅋㅋㅋ 할줄아는게 아직도 없네요ㅜㅜ...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