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는 4년차 부부이고 아이는 없습니다.
5월에 청약 당첨으로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이사 준비로 한참 바쁘게 보내고 있습니다.
이사 가면 시댁,친정 양가 부모님은 당연히
초대하고 집들이 할 생각은 있었는데
시어머님은 작은아버님 댁도(작은아버님,작은 어머님,20대 중반 딸2 포함) 불러서 초대하라고 하시네요ㅜㅜ
사실,작은 어머님이랑은 좀 불편한 사이 입니다.
재작년 추석에 장염 때문에 시댁에서도 전 부치고 점심 억지로 먹고 토하고.저녁에 다들 고스톱 치고 놀 때 저는 아파서 방에 낑낑거리고 누워있어도 아무도 괜찮냐고 묻는 사람이 없더군요.다음 날 제사 지내고 점심도 몇숟갈 먹다가 도저히 안 들어가서 식구들 식사 끝날 때까지 잠시 짐 정리 하고 나오니 식사가 좀 전에 끝나 있더군요.바로 설거지 하려고 하니깐 작은 어머님이 그릊 집어 던지며 너무하는거 아니냐며 샤우팅을 고래 고래 지르며 본인이 하겠다고 하더군요.
제가 설거지 안 하려고 했던 것도 아니고
너무 놀라서 눈물이 미친듯이 쏟아졌고,
작은 어머님은 이제 너가 여기 주인이고 본인은 손님이다.
본인 딸들에게도 살갑게 대해라 등등 소리지르더군요.
역시나 아무도 말리는 사람 없고,
눈 탱탱 부은 상태로 성묘까지 갔다가 친정 가는데 서러웠던 적이 있었어요.
제가 미숙하고 부족했을 수 있었지만
결혼하고 몇번 못 치뤄봐서 옆에서 알려주면 알아듣고 할 것을 친정도 가야 하는 명절에 그릇 집어 던지고 식구들 보는 앞에서 그러니깐 ..
그 이후로 명절,제사에 만나면 철판 깔고 웃으면서 머슴 마냥 살고 있지만 사실은 정말 싫어요.
시댁 어른들도 남편이 외동이라 그런지
시댁 어른 생일.남편 생일.제 생일 자꾸 저희 집에서
1박 2일로 생파하러 오십니다.
오면 다음날까지 양치도 안하고 쇼파에 누워서 자고
다음 날 출근인데 새벽 5시에 거실에 불 키고 티비 틀고..
물론 생일상도 제가 준비하고 저 빼고 남편이랑 시댁 어른들은 삼식이라 다음 날 아침도 다 제가 차려줍니다.
그래서,전 제 생일도 어느날부터 다가오는게 싫더라구요.
시댁 식구는 이사 가는 집이 시댁이랑 가까워져서
식자재 주러 자주 오겠다 예고까지 하시고
벌써 이사 가기 싫네요.
무튼 , 명절도 아닌데 내 집 마련 했다고 저렇게 시댁 친척 다 불러들여야 하나 이기적인 생각이 드네요.
제가 어느 순간부터 시댁 식구들이 불편해지다 보니
내가 나쁜년이고 이기적인건지
대부분 집들이 이렇게도 초대하는지 궁금해서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