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런 사람을 만나본적이 없어 조언을 얻고자 이렇게 글 끄적거려 봅니다.
우선 저랑 제 남자친구는 2년 넘게 연애중이고 30대 초반입니다
성격도 잘 맞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결혼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상견례 전에 서로의 부모님을 뵙고 식사하는 자리까지 가졌습니다
다가오는 웨딩바감회 가서 상담이나 받아보자고 가벼운 마음으로 갔습니다
이 마음이 문제였을까요 ..
상담 잘 받고 가계약까지 걸고 나왔는데, 종교적인 결혼식 어떻냐고 물어보더군요
남자친구가 모태신앙이고 부모님이 종교적으로 다 직위를 맡고 계십니다
그래서 연애할때도 슬쩍 물어볼때도 제가 싫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도 제가 싫다는 의견을 내비치니, 남자친구 본인이 종교적인 결혼식 포기할테니
다른걸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조건을 답니다
세례를 받았으면 좋겠고, 종교적인 분(부모님x)이 주례를 보셨으면 좋겠고 제가 그분을 따로 시간내서
만나뵈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불교이지만 다른종교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도 없기에 세례 받는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 외에 것들은 못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하여 현재 2주가 넘도록 연락을 안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요즘에는 종교적인 결혼식/ 일반 결혼식 이렇게 2번에 나눠서도 많이들 하던데 저도 괜찮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이렇게 시간이 지날수록 이게 맞나 싶기도 합니다
결혼을 하고나서도 그쪽 집에서도 종교적으로 강요하고 결국 나와 내 자식까지 같은 종교를 믿기를
바랄텐데 이쯤하는게 맞나 싶다가도
헤어진다면 또 다른사람한테 시간과 돈을 쓸 여력이 있나 싶기도 합니다
종교적인 결혼을 하셨거나 관련 조언을 얻고자 글 남겨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