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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적인 결혼 해야될까요(feat. 모태신앙)

ENFJ |2023.03.20 13:11
조회 19,273 |추천 3

안녕하세요. 저는 이런 사람을 만나본적이 없어 조언을 얻고자 이렇게 글 끄적거려 봅니다.

우선 저랑 제 남자친구는 2년 넘게 연애중이고 30대 초반입니다

성격도 잘 맞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결혼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상견례 전에 서로의 부모님을 뵙고 식사하는 자리까지 가졌습니다

다가오는 웨딩바감회 가서 상담이나 받아보자고 가벼운 마음으로 갔습니다

이 마음이 문제였을까요 ..


상담 잘 받고 가계약까지 걸고 나왔는데, 종교적인 결혼식 어떻냐고 물어보더군요

남자친구가 모태신앙이고 부모님이 종교적으로 다 직위를 맡고 계십니다

그래서 연애할때도 슬쩍 물어볼때도 제가 싫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도 제가 싫다는 의견을 내비치니, 남자친구 본인이 종교적인 결혼식 포기할테니

다른걸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조건을 답니다

세례를 받았으면 좋겠고, 종교적인 분(부모님x)이 주례를 보셨으면 좋겠고 제가 그분을 따로 시간내서

만나뵈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불교이지만 다른종교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도 없기에 세례 받는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 외에 것들은 못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하여 현재 2주가 넘도록 연락을 안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요즘에는 종교적인 결혼식/ 일반 결혼식 이렇게 2번에 나눠서도 많이들 하던데 저도 괜찮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이렇게 시간이 지날수록 이게 맞나 싶기도 합니다

결혼을 하고나서도 그쪽 집에서도 종교적으로 강요하고 결국 나와 내 자식까지 같은 종교를 믿기를

바랄텐데 이쯤하는게 맞나 싶다가도

헤어진다면 또 다른사람한테 시간과 돈을 쓸 여력이 있나 싶기도 합니다


종교적인 결혼을 하셨거나 관련 조언을 얻고자 글 남겨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3
반대수104
베플ㅎㅎ|2023.03.21 13:50
그냥 좀 각자 종교 맞는 사람끼리 만나 그리고 무교인 애들은 왜 굳이 기독교 만나서 뻔한 스토리 반복하지 멍청한가
베플ㅇㅇ|2023.03.21 14:19
나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왜 이런 비슷한 종교를 갖고 있는 새끼들은 자꾸 그종교 대가리를 만나자고함? 전에도 어떤분이 이런 비슷한 글 올렸는데 그때도 시애미 될 인간이 자기네 목사 꼭 만나야한다고 했는데 이집구석도 그러고 있네? 그종교에 들어가서 같이 할거 아니면 애초에 결혼얘기를 진행하면 안됨. 종교에 절여진 것들은 절대 양보가 없거든.
베플ㅇㅇ|2023.03.20 14:43
헤어지세요 그냥 던지는말 아니고 저도 종교적 문제로 인사까지했지만 결국 헤어졌어요 그사람은 모태신앙이었지만 성인이 된후로 믿지않고 가족들은 모르는상황이라 저보고 교회다니는 시늉만 해달라했는데 처음엔 별생각없었는데 부딪히다보니 감당할게 많더라구요 결국 벽을 넘지못하고 이별했습니다 그사람은 계속 속여야만한대요.. 나만 희생해야하고 참아야하는 상황들이 가슴아프고 시간이 갈수록 더 생각이 많아지고 그사람이 과연 날 사랑한건 맞는지 괴롭고 마음마저 의심하면서 저는 망가져가더라구요 마음접고 다른사람 찾는게 행복해지는 길일거에요 세상엔 타협해서 행복하게 잘살수있는 무교도 많아요 기독교 정말 답없어요 이말 진짜 이해가 안되었는데 이젠 알거같아요 성인되서 안믿는다면서도 어릴적부터 받아온 세뇌?교육? 이게 사랑으로 헤져나가지지 않더라구요 아예 벗어날생각조차 하지않아요 심지어 현재 믿고있는 사람이라면 앞으로 일은 상상이상 고통스러우실거에요 일요일없는삶, 아이가 모태신앙이 되는건 미래일이지만 당장 목사님 주례없는 결혼은 펄쩍뛰며 반대할거에요
베플ㅇㅇ|2023.03.21 14:26
성격 희안하네. 선택해야 한다면 차라리 종교적인 결혼식을 하지. 세례는 안 받음. 결혼식은 1회성으로 겪고 끝나면 되지만... 세례를 받는다는건 교회를 매주 계속 다니겠다는 약속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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