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에 글쓰는 건 처음인데
고민을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찾게되었습니다
글이 복잡하고 길 수도 있지만
많은 어른분들의 의견이 듣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짧게 요약하자면
2살 때 이혼 -> 조부모님과 지냄 -> 12살 때 아빠가 새어머니랑 재혼 -> 13살 조부모님과 떨어져 아빠랑 지내게됨
그리고 중학생 된 이후부터 힘든 삶이 시작됐습니다.
혼나기 싫어서 했던 사소한 거짓말이 들키게되면
아빠의 도를 넘은 매질과 폭언을 당해야만 했습니다.
뺨 맞기는 기본이고 주먹으로 머리를 맞고 밀쳐지고
욕설은 당연한 폭언을 들으며 중학교를 다녔습니다.
아빠는 새엄마에게도 폭력과 폭언을 썼기에
당시에 저를 위로해주거나 말려주는 사람은 없었고
의지할 곳이 없어서 할머니에게 털어놓았기에
불효스럽지만 할머니께서는 모든 사실을 알고계십니다
그러다가 17살이 됐을 때 연애 문제로 인해
아버지에게 목이 졸린 이후로 저는 할머니 댁에 지냈고
대학교 입학 전까지 절연하며 지내다가
할머니의 등에 떠밀려 결국 교류하며 지냈습니다.
아버지의 사업이 망하게 되어
대학교 1학년 첫 등록금을 제외하고는
전부 조부모님께 도움 받거나 국가장학금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생활비와 월세를 위해 열심히 알바하며 지냈고
생활적인 면에서 지원받은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저는 아버지가 너무 밉고 싫습니다.
심지어 경제적 면도 제가 스스로 해결하며 살고있기에
제가 아버지와 새어머니를 나중에 부양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연도 끊고싶구요..
그런데 할머니께서는 그래도 아빠니까
아빠가 그래도 너 많이 생각한다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저는 나중에 제가 직장도 갖고 결혼도 한다면
부모님이 그냥 저에게 없는 존재였으면 좋겠어요.
제가 너무 마음이 좁은걸까요?
이미 오래 지난 일인데 너무 오래 끌고 가는걸까요?
할머니 말씀대로 그래도 아빠인데 인연 끊으면
나중에 후회하게 될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 다음 날 읽어봤는데 모두 진지하게 조언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마음을 다 잡을 수 있게되었습니다.
시간 내어 용기를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모두 복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