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퇴할지말지에 대해 매일 고민하느라 불면증에 시달려서 이렇게 여기 가입해서 글까지 써보네요.
남의 얘기 듣지말고 본인생각을 믿는게 제일 맞는 말이지만.. 여기 계시는 분들은 현명한 분들이므로 조언 여쭙고싶습니다. 제가 머리가 안돌아가서 혼자서 생각이 안됩니다. 정말 간절합니다. 도와주세요
예체능계열 전문대3년제 졸업학년이고 나이는 28살입니다.
학교다니면서 느낀것이 제가 이쪽 계열을 좋아하는 것은 맞지만, 재능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취미로만 하면
..딱 좋겠다하는 생각입니다. 항상 남들과 비교되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전 안되는건 인정하고 포기하자라는 생각과 그래도 여기서 포기하지말고 더 해보자라는 이 두생각의 교차로에 서서 계속 학교를 다녔습니다. 버텼습니다 그냥. (근데 지금보면 다 시간낭비였죠 이 나이까지. 아무생각없이 학교다니고... 왜 그랬는지 후회합니다. )
그러다 건강검진으로 제 몸이 많이 좋지 않다는 걸 알고 바로 1년 휴학을 했습니다. 복학을 한 현재도 몸은 좋아지지않았습니다
그래도 전 건강을 잃었지만 새로운 꿈을 얻었습니다.
휴학을 하면서 전 건강쪽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식품 하나하나 분석하는 버릇이 생겼고 모든 건강뉴스는 다 봅니다. 그러면서 이쪽 계열로 다시 대학을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서 얻는 모든 지식들 다 건강이 안좋은 제게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을 하니 더 가고싶어집니다.
이전에 2년제 전문대를 다녔어서 일반편입으로 가고싶습니다.
만약 대학에 떨어지면 알바를 해서 돈을 모아 건강관련 사업을 하고싶습니다. 구체적이진않지만.. 대강 일단 계획은 해놨습니다.
하지만...
1. 나이가 매우 많다는 점
2. 편입실패시 두려움, 자퇴생이라는 낙인
이 두가지가 걸립니다.
그래서 여기 학교 남은 1년을 꾸역꾸역 다니면서 편입준비를 할까 생각하니 학교수업이 벅차서 너무 힘들 것 같습니다. 머리는 학교 수업 들으러 가라고하는데 몸은 가지 말라합니다... 이따 또 몇시간 후면 아침에 수업들으러 가야하는데 미치도록. 미치도록 가기 싫습니다.
부모님께 나 다시 대학가볼까했더니 나이많다고 그냥 잘 졸업해서 괜찮은 회사가라, 휴학까지치면 4년동안 학교다니는건데 어떻게 자퇴를하니 졸업 해라, 만약안되면 어떡할건데 하십니다.
저는 걱정이 많습니다. 건강이 안좋아지면서 예민해진거같아요. 다시 꿈을 찾은 용기는 생겼는데 그 꿈을 저지르는 용기는 아직 부족한 것 같습니다.
어떡하면 좋을까요... 정말 어떡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