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학년인 대학생인데 대학 입학하고 3년동안 행복하다고 느낀 적이 손에 꼽아
인간관계가 나쁜 편은 아닌데... 오히려 좋다면 좋은 축에 속하는데
뭐랄까 허울만 좋지 막상 까보면 텅텅 비어있고 부질없는 관계들뿐이야
대학 특성 상 나랑 잘맞는 사람 찾는 게 어렵다는 건 알아 깊고 좁은 관계보단 넓고 얕은 관계가 보편적이라는 것도
근데 이런 대학 시스템에 나 같은 스타일은 정말 어울리기 어렵다는 것도 매순간 깨닫고 있다
난 옆에 항상 같이 붙어다니는 단짝 같은 사람들이 필요하고, 그 사람들으로부터 안정감을 얻는데 그런 사람이 없으니 항상 불안하고 금방이라도 무너질 거 같고 너무너무 외롭다
노력을 안해본 것도 아니야 학생회 활동도 자원하면서 사람들이랑 두루두루 잘지내보려고이것저것 많이 해봤는데 당장 내 속이 엉망이니 겉으로 아무리 노력해도 그 사람들과 진심으로 가까워질 수도 없고 소속감도 못느끼겠더라
고등학교 3년 내내 그렇게 바라온 대학 생활이 참...
나는 주변에 사람이 꼬이지 않는 운명인 건가
날 찾아주고 원하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아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나두 사랑받고 싶다 매력있는 사람이 돼서 어딜 가든 날 불러줬으면 좋겠다
나도 내 스스로 온전해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