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있는 삶
ㅇㅇ
|2023.03.27 19:00
조회 45,847 |추천 128
심적으로 여유있는 삶은 어떤가요.
엄청난 경제적 여유는 아니더라도 나이 30 먹으면 나름 어른구실 잘 하면서 살아가고 있을 줄 알았는데 현실은 아니네요ㅠ
중고등학교때 주기적으로 용돈 받아가면서 친구들이랑 같이 학원도 다니고 아무 걱정 없이 공부에만 매진하는 삶은 어떤 것이었는지
대학 가서는 여러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가끔 이쁜 옷도 사고 꾸미는 데 관심 가지면서 점점 나라는 인간을 발전시켜가는 삶을 살면 어떤 느낌인지 궁금해요.
어릴 적의 경제적, 심적 결핍으로 항상 뭘하든 자신을 열등하게 느끼고 불안감에 동동거리는게 이젠 너무 지치는 것 같고ㅠ
살아갈수록 점점.. 어렸을 때부터 벌어진 격차를 나 혼자 힘으로 평범하게 따라잡는 것이 너무 어렵다는게 느껴져서 좀 슬픈 것 같아요. 벌써 내 미래가 그냥 암울한 결말로 결론지어져 가는 것 같고..
뛰어난 능력이 있지 않은 본인 탓이겠지만ㅠ 그냥 어렸을 때부터 그 나이대에 누릴 수 있는 것 누리고 심적으로 여유로운 삶을 사는 건 어떤지 궁금해서 주절주절했네요.
나이먹을수록 젊다는 걸로 커버될 수 없는, 스스로 갖춰야되는 게 점점 많아지는데 정작 갖춰진 건 없는 것 같아서 더 버거워지는 느낌
- 베플ㅇㅇ|2023.03.2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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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살이면 아직 한참 어리네요. 저는 39세인데도 아직 여전히 철도 없고, 이뤄놓은 것도 없고 뭐하나 가진 것도 없고 남들과의 격차는 걷잡을 수 없이 커져버린 것 같고... 그냥 삶이 막막하기만 하네요. 그래도 그냥 사는거지 어떡하나 싶어요. 모든 사람이 잘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부자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치열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세상엔 나같은 사람도 있겠지 라고 생각하면서 살고 있어요. 합리화이기도 하고 정신승리일 수도 있겠지만 고민한다고 과거를 되돌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또 사실 열심히 할 자신도 없고 그냥 좀 적당히 아끼면서 소소하게 살면 되지 않나 싶고 그래요. 동네 산책하면서 꽃 핀 것만 봐도 좋더라구요. 그런 소소한 것들에 감사하면서 사는 거죠.
- 베플원빈|2023.03.2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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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살되도 사람구실 할면서 살기 어려운 세상임
- 베플ㅇㅇ|2023.03.28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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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높은 것들만 보고 만족의 기준이 높은거 아닐까요? 저도 가난해서 초딩때 반에서 백원만~하며 얻어먹고 다녔던 사람인데, 직장도 잘 다니고있고 비싸서 엄두도 못내던 휴게소 간식 2개씩 먹을때면 돈버니까 너무 좋다 이런생각도 많이 들더라고요. 만약 본인이 자꾸 누군가와 비교되고 스스로가 실망스럽다면 일단 SNS를 좀 끊으시고 그냥 하루 하루 온전히 내가 마시는 한 잔의 커피, 부담없이 타고다니는 버스와 지하철, 간식으로 사먹은 시나몬롤 뭐 이런거에 집중해보세요. 그러면 기분도 되게 새롭고 좋아지더라구요.
- 베플ㅇㅇ|2023.03.2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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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른은 옛날 24~5정도라 괜찮음.그리고 여자라면 이쁘면 그만임.돈없고 딱히 장점 없으면 외모 가꾸세요.요즘 다들 젊게 살아서 30대중반 까지는 이쁘고 동안이면 충분히 취집도 가능.넷상에서나 나이나이 하지 현실은 이쁘면 그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