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랫동안 알고지내던 사이의 친구A가 있습니다. 그녀는 전문직 종사자고 끊임없이 배움을 실천하고 있어 대단하다고 느끼고 있어요. 한국에서도 외국에서도 학위를 따고 아무튼 저와는 사뭇 다른 백그라운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친구와는 같은 지역에 살진 않지만 굉장히 자주 보고 전화도 많이 합니다. 가깝게 지내면서 자연스럽게 제 친구들을 이 친구 A에게도 소개시켜주었어요.친구들이 겹쳐버리게 되니 오히려 편하게 다같이 만나 편하고 좋습니다.
이 친구의 장점은 제가 고민이 있고, 당장 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오게 되면 적극적으로 도와주기에 이 부분을 저는 굉장히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반면 이 친구의 단점은한 두번 경험 해본것을 마치 일반화 시켜서 굉장히 그럴싸하게 전문가처럼 말을 합니다. 처음엔 잘 몰랐습니다. 제가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 일단 전 듣습니다만간혹 제가 굉장히 잘 알고있는 분야에 대해 이야기를 듣는 상황이 되면 그저 속빈강정 소리정도밖에 안된다는걸 알게되었어요. 헛소리고 개소리고 그렇더라고요.
저는 모르면 모른다고 하고확실한 의견을 낼 정도의 레벨이 안되면 일단 사람들의 말을 듣는 타입인데얘는 뭐 정답인것 마냥 너무 당연하게 이야기해버리니주변사람들이 그걸 또 믿게되는게 웃기더라고요.
전 이제 친구가 어떤 것을 이야기 할 때마다 굉장히 전문가인것처럼 잘못된 정보를 그럴싸 하게 이야기하는게 계속 보이고요. 모든것에 프레임을 씌여서 이야기 하는것도 짜증이 나기 시작했어요.
전 친구가 100% 잘못된 정보를 이야기 했을때"너 그거 틀렸어"라고 고쳐줄 생각은 없어요.
진정한 친구가 아니라서? 그런 피드백 안하는것 아니고요. 진짠지 아닌지 그거 고친다고 해서 뭐 세상 무너지는것도 아니고 인생사 결정하는 것도 아니니 그냥 넘깁니다.
근데 문제는이 친구가 이야기할때마다 제 머리속에는 이거 또 헛소리 하는구만프레임 씌워서 또 어떻게 하는구만 이런 시나리오가 계속 돌아가요. 그래서 대화를 하기 싫어졌어요.
오랫동안 저도 모르는 사이에이런 불편함이 많이 쌓였나봐요. 그리고 하루 사이에 그게 빵!!! 터져버려서 갑자기 그 친구의 연락도 다 씹어버리고 있어요.
그 친구에게 내가 불편하고 진심으로 느끼는 바를 털어놓는게 정답일까요?전 제 속마음을 털어놓는다면 마음이 풀리는 타입이예요.
그 친구와 하도 얽혀있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제가 일반적으로 관계를 끊으면 정말 이상해지는 상황이라 도움을 요청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