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시친이 제일 화력이 세고,어른들이 많으실 것같아 여기다가 씁니다.
일단 전 23살입니다.어른들 입장에선 23살가지고 뭘 그러냐 하실 수 있겠지만요즘 같은 또래들 사이에서도 제가 많이 뒤쳐지고 한심하단 생각이 들어서요...이대로 제 생각대로 사는게 맞을지,아니면 정신을 차려야할지 객관적으로 판단해주시고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고등학교 나와서 내신, 수능 모두 실패하고,적성찾아 전문학교 제과제빵학과를 다녔지만
맞지않았고, 진짜 하고 싶었던 디자인이 실기없이 입학할 수 있단걸 알고 전문학교 디자인과 입학,학점은행제이지만 오프라인으로 대학교처럼 다니기에 성적 장학금도 받아보고, 3D도 제일 잘해서 학교 홍보용으로 강의도 찍고 나름 잘다녔습니다.
졸업하자마자 편집디자인 회사에서 2개월 인턴을 했습니다.
정규직 제안받았지만 전문학교 시절 막판에 배운 3D에 확신이 들었고,(실제로도 너무 재밌어 거의 혼자 독학하며 작품만들었습니다)
회사다니며 3D이직을 준비하려 했으나 괜찮은 3D학원은 낮에만 한다는 점,또 독학으로 취업은 불가능에 가깝기에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부업도 알아보고 하면서 3D학원 다니고있고,경제 면에서는 학원비, 적금 이런건 제 돈으로 내며 2월부터는 보험비도 제가 내고 있습니다.2021년 내내 알바해놓은 것도 있어서요
실질적으로 남은게 없습니다.
재수도 안하고 나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겠다 호기롭게 도전해왔는데지금까지 남은게 없는것 같습니다.
그때 20살에는 뭣모르고 전문학교, 학점은행제가 시선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하지만 요즘 사회생활하다보니 시선이 많이.. 안좋더라고요
결국 대학교도 아니고, 대다수 학점은행제는 온라인으로 수강하는줄 아셔서 그저 최종학력 고졸에 2년동안 온라인 강의들은 애로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일부는 사실이고 일부는 틀리지만... 어쨌든 고졸은 맞으니까 부정은 안합니다.
그리고 성적장학금과 강의촬영은 냉정하게 말해서.. 일반대학교가 아닌 학점은행제 학교에서 얻은 기회라 그렇게 메리트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타 대학에 비해 애들이 노력을 안해 그중 조금 더 노력한 제가 딴거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편입을 준비할까..도 했지만 편입을 준비한다면 실기때문에 또 부모님께 손을 벌려야하는 상황이라 포기했습니다.
그래서 취업한 뒤 번 돈으로 오랜 꿈인 유학갈 생각, 3D분야 경우 학원선생님께서도 실력위주로 바로 취업하는게 낫다하시고대다수 3D 회사 공고에도 학력 무관이라 되어있어 취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근데.. 제 생각으로 학점은행제는 회사 내부에서 암암리에 거를수도 있을거 같긴합니다.학점은행제보다 고졸이 낫다는 얘기도 있고, 아무래도 대학교는 아니다보니 (취업날 기준)24살인데 뭐했냐 할거 같아서요..
..다른 친구들은 좋은 대학교에 편입도 하고 나름 학력있는 상태로 해보고 싶은 외부활동,대학교만의 네트워크로 여러가지 도전하고 한발한발 나아가는 느낌인데
전 학력이 좋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경력도 인턴 하나가 전부라..
학력 콤플렉스가 있으나 저 혼자 생겼다기보단주변 시선에 의해 생긴거라 조금만 참고 유학가자란 생각이 강합니다...
제가 제일 못난 기분입니다.
실제로 부모님께서도 한심하게 보시는거 같기도 하고..
유치원 친구들 중에서도 다들 대학 잘 다니거나 취업 바로 하고 꾸준히 다니고 있는데저는 대학도 안나오고 또 준비만 내내한다고 안좋게 보세요.
고등학교도 좋은 곳나와서 친구들은 기본 인서울에 명문대도 많고요.
그냥..제가 생각한대로 걸어온 이 방향이 맞나..지금까지 잘해온게 맞나 라는 의구심이 계속 들어서요..푸념을 써놓은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제가 틀렸으면 틀렸다고, 조언 달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쓴말도 모두 받겠습니다. 객관적으로 제 인생을 보고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