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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가해자가 누구일까요?

ㅇㅇ |2023.04.07 14:19
조회 896 |추천 2
저희는 작년 8월에 새아파트에 전세로 입주하였습니다.
근데 아랫집에서 층간소음으로 여러번 인터폰 하더라고요.
평생을 아파트에 살았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죄송하다고 하고 신랑과 거실에 매트를 깔고 의자에 소음방지커버를 씌우는 등 여러가지 노력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날은 쇼파에서 쉬고 있는데 또 인터폰이 와서 제가 받아 "저희 집 아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후에는 인터폰이 오지는 않고 간간히 층간소음 주의 방송만 나오더라고요.

그러다가 저는 12월 아이를 출산하였습니다.
평소에는 신랑과 거의 tv를 켜고 생활했었는데 아기가 있어 tv를 꺼보니 윗집 소음이 들리더라고요.
새벽 2시까지 발 쿵쿵 소리, 의자 끄는 소리가 들리고
새벽 6시면 물 틀고 씻는 소리가 우리집에서 나는 것 만큼 잘 들리더라고요.
그런데 윗집도 누가 뛰거나 하는게 아니고 그냥 생활 소음이에요.

이전에 살던 집주인에게 물어봤더니 슬리퍼를 신고 생활 했는데 아랫집에서 인터폰이 계속 왔다고 하더라고요.
또 윗집도 소음이 심하다고 얘기했고요.

그러다가 어제 층간소음 기사를 봤어요.
위에 애들 발을 잘라버리겠다는 아랫집과 층간소음매트 시공도 했다는 윗집.
100억대 아파트에서 일어난 층간소음 이슈.
100억대의 아파트에서도 저렇다니 놀라웠어요.
알아보니 요즘 아파트는 층간소음매트를 깔아도 벽을 타고 소음이 내려간다고 하네요.

이쯤되니 과연 아파트입주민이 가해자인걸까?
사실은 모두가 피해자이고 아파트 시공사가 최대 가해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서로 배려하며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가장 좋겠지요.
하지만 아파트입주민에게 층간소음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아요.

아파트시공사의 책임은 쏙 빼놓고 입주민 간의 잘잘못만 따지는 현실이 안타깝네요..
추천수2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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