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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서류제출후 숙려기간입니다.

행복찾기 |2009.01.11 10:29
조회 4,050 |추천 0

몇일전..정확히 2틀전에 법원에 서류를내고온사람입니다.

남편의 외도를걸리기이전에도 임신전부터 저에게 폭언과 폭력적인행동을보이고 도박을즐기며

술담배를좋아하고 수시로 거짓말을하던 사람이였습니다.

그래도 저는 그사람을너무사랑했고 그사람도 저를사랑한다고 생각해서 모든걸다 참고살았습니다.

나를사랑하긴하지만...저사람성격이 저런걸어떻게... 아이를낳으면 고쳐질거고 점차 괜찮아지겠지..하며

버텼습니다.

그러던어느날 남편의 외도사실을 알게되고.. 그이전부터 남편은 저를 속이고 사창가 안마방..이런곳을 전전했던것을 알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다참았습니다. 남편을 너무사랑해서 도저히 헤어질용기도없었고, 그당시아직백일이안된 아기때문에 쉽게결정할수없었습니다.

남편도 잘못했다 용서를 빌었고, 다신안그런다며 각서를 쓰고 우리는 핸드폰번호도바꾸고 모든걸 정리하고 새로시작하기로했습니다.

하지만 그이후에도 남편은 경마장엘다녔고 전 현장에서 남편을잡아왔습니다.

그래도 전또한번 용서를했습니다.

다시한번 각서를 새로쓰고 남편은 반성문도썼으며 성병검사도받고 전에못했던 일들까지 다했습니다.

이젠정말변하겠지...변하겠지...

늘남편에게 사랑한다는메시지 사랑한다는말 남편을위해 손수간식도만들어서 출근길에 싸주고

부부관계역시 좀더 적극적으로 도전해보고... 어떻게든 남편을 나에게 완전히 돌아오게하고 다른생각안먹게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남편은 다툴때마다 폭언과 폭력적행동을일삼았고 온갖거짓말에 심지어 저를 의부증환자 싸이코취급까지했습니다.

자길가만냅두면 알아서할테니 의심같은거하지말고 그냥 다믿어달랍니다. 그리고좀 속아달랍니다...

제가늘위치추적에 수시로 전화해서 어디냐고묻고 누구랑술마셨냐 뭐하냐 이런질문을 많이하긴했습니다.

남편은 많이답답했나봅니다. 원하던술도 제대로 못먹고 내가 술먹고운전도못하게하니 짜증도날테고 여러가지로 남편도 스트레스를 받았을거고 이런식으로 우린 자주 다투었네요.

결국 마지막 싸우던날 전 집을나갔고

집나가기전에 남편은 저에게 죽여버리겠다는둥 미친년이라는둥 쌍욕을 하며 물건까지 집어던졌습니다.

2박3일 집나가있으면서 남편에게 따뜻한메시지를 기다렸지만 욕뿐인메시지와 음성에까지 욕을남겨놨더군요.

그때까지도 이혼을 확실히 정한건 아니였는데...

내가 집에동아왔을때도 남편은 뻔뻔하고 해볼테면 해보라는식이엿습니다.

자기도 힘들다고 더는 이렇게는 못살겠다고 이혼할테면 이혼하라고

결국 법원에갔고

마지막에 상담을해야하더군요... 상담사가 우리얘길듣고 부인이 위치추적을하던 의심을하던 간섭을하던 신경쓰지말고 그냥 부인이원하는대로 모든것을 투명하게공개하고 살면어떻겠습니까?그럼 부인은 계속같이살의향이있는거같은데...그랬더니

자긴 장담못하겠답니다.. 그러자 상담사가 그렇게대답하면안되죠..할수있어요 없어요?

할수없다네요.. 너무답답하데요 자긴 자유롭게 살고싶데요...

결국 합의하에 의혼서류를 내고오게된것입니다.

 

친정에 처음으로 알렸스빈다. 그동안 어떤말도 한적없었는데//

부모님..저보고 그냥이혼하랍니다 잘됐데요.. 계속살아봤자 저만상처받고 남편은 똑같은일또 반복할거라고..

그러게 그렇게 반대할때 끝내지 이렇게될거몰랐냐고... 부모가말리는결혼 다이유가있는거라고...

제나이 아직27... 아이는 아직첫돌도 안되었구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시댁에선 이러네요

남자가거짓말좀하면어떠냐 살림차린것도아니고 여자랑술먹고들어오면그런가하고 거짓말하면 걍모르는척해라

그냥입다물고 살아라...

니는니잘못인정안하고 모하는거냐 너그렇게살다간 다른데시집가도 오래못산다...

 

남편을 제가좀의심하긴했어요..연애초부터 술먹고그런것다속이고다녔었거든요.. 문자도다지우고.. 여자번호저장하고 남자이름으로해놓고 처음부터 그런것때문에 전 의심을 안할라야 안할수가없더라구요

조금 지나치기도했어요 인정합니다. 하지만 남편을 너무사랑해서그런거였어요...

제가그랬죠 그냥 술먹기전에 얘기하고 그래라 내가 뭐라고하냐? 그런데 뭐가 찔려서 그걸 그리 숨기고 다니는지...

남편은 그냥 새로운여자만나서 술도먹고 다른여자도만나고

나없이 재미나게 놀고싶은가봐요...

그런데 애까지있는 애아빠가.. 그게말이됩니까? 그럼 애는왜낳고 결혼은 왜한건지....

그래서 그냥 그렇게 살게 해주려구요...

마지막으로 형님이 전화해서 그러네요... 남편이 그랬데요 계속 이대로는 못산다고... 하지만 내가 이해해준다ㅏ고하면 다시살의향이있다고..제가 형님께 그랬죠...저도 그렇게는안돼요.. 남편이 몬짓을하던 그냥 못본척 모른척살라고요?저도 죽어도 그렇게는 못살아요 ...

남편은 절사랑해서 저랑이혼안하려는게아니라... 제가 필요해서 그런걸 전 잘알아요

제가없으면 남편가게는 제대로 돌아가지않을테고

힘들걸 자기도 잘알거든요.. 내가 옆에서 3년동안 시중다들며 남편비위다맞추며 살았어요

남편말이라면 자다가도 깨서 시키는일다하고 정말 사람취급못받으며 살았죠

남편이 저에게 조금이라도 사랑이남아있다면 저도 헤어지기싫어요

전 아직도 너무사랑하거든요... 하지만... 남편을 너무사랑하지만 이젠 제가 너무 힘드네요...

남편이그러네요.. 법원에서 왜 자기가 동사무소갔다가 시간을 그리 끈줄아냐고... 너가 생각바뀔까바... 시간끌었다고

우린 서로 상대방이 수그리고 들어오길 기다렸던거 같아요

법원에서 그게 서로가 서로를 붙잡을 마지막기회였는데.. 우린둘다 그걸 거부ㅜ한거죠...

다시 산들... 또 이렇게될게 뻔하거든요...

남편은 타고난천성..못고칠거에요... 그렇다고 제가 남편을다이해하고 살수있는것도아니고..

매일이렇게쌍다지치다 결국 더 상처만받고 어차피 헤어질거...

그냥 일찍 헤어지는게 낫다생각했습니다..

아직3개월이란 시간이 남았지만 제결심은 변함없네요.

 

단지 불쌍한 우리아가에게...너무 미안하네요...

제가 키우기로했는데 친정에서 반대가 너무심해서 어떻게될지 모르겠네요

아이문제와 집소유문제로 한번더 싸우게될거같네요....

지금 정말 죽을듯이 너무 힘들지만...

하루에도 수만번 죽고싶단 생각을하지만

우리 아기생각해서 열심히 살겁니다...

아빠의 빈자리까지 제가 다채워줄거에요....

나중에 엄마를 이해해줄날이 꼭 오겠죠...

 

남편은 아마 금방 다른여자를만나 행복하게 잘살겠죠...

남편곁에 다른여자가있는게 미치도록싫지만...

점차 남편을 마음에서 완전히 내려놓으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완전히 서류정리되면 이젠 내남자가 아니니...

한결 남편을 내려놓기 쉽겠죠...

남편을 내마음속에서 버려야 내가 행복해질수있다는걸 잘알기에

노력해볼겁니다...

 

너무 답답하고 가슴이아퍼서 적어봅니다... 한결시원하네요 ...

행복하게 살고싶네요 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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