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선배들 조언 듣고싶어서 이 게시판에다 글 써
나는 아직 대학생인데 고등학생 때부터 친했던 친구가 중경 간호대 나와서 지금 기업병원 간호사거든.
근데 연락할때마다 만날때마다 퇴사하고싶다 너무 힘들다 간호대간거 후회한다 이래.
얘가 간호사 그만두지 않는한 계속 이럴꺼같아서 좀 안친하게 지내고 싶거든. 얘 얘기 듣다보면 나도 간호사로서 소모되는거 같고 희망도 없는 길 걸어가는거 같고 울적해지거든. 좋은 얘기 긍정적인 얘기 듣기도 모자란 휴식 시간에 친구 징징대는거 듣기 싫은 내가 너무 이기적인건가??
얘는 고3 입시 시절에 취업 걱정하기 싫다고 다른 학과 간 애들은 취업 걱정 해야한다면서 자기는 바로 취직하고 싶다는 이유 하나로 간호학과 갔단 말야.
그때도 말리고 싶었지만 간다는 애를 두고 어떻게 간호사 힘들다 너 후회한다 이런말을 할 수 있겠어
그래서 그냥 냅뒀는데 아니나 다를까 지금 후회하고 있네. 내 입장에선 좀 내 이럴줄 알았다.. 이런 생각 드는거 어쩔수 없잖아
그리고 나는 고3 때 서성한 중 한 대학 갔는데 맘에 안들어서 수능 한번 더 보고 연대 왔단 말야. 내가 수능 다시 볼 때 나한테 내가 다니는 대학도 충분히 좋다 왜하냐 이런말 하구 자기는 빨리 취직할꺼라고 재수하는거 시간 낭비다 불확실하다 이런 식으로 정신승리 했으면서 지금와서 나보고 너 다시할 때 본인보고도 다시 하라고 했어야지 본인도 재수했으면 의대 갔다 이런말 해. 그리고 덤으로 맨날 남자 소개해달란 말 하고
고등학생 때부터 친했는데 이제 그냥 안만나고 싶은 생각 드는 내가 못된 앤가 싶어. 그냥 나랑 상황 비슷하고 공감대 형성할 수 있는 친구들만 만나고 싶어. 그리고 같이 있으면 배울 점이 보이고 자극받을 수 있는 친구들만 곁에 두고 싶어. 얘는 만나면 나까지 우울해지는 기분이야. 내가 이기적인 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