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성정이 강인하면서도 예민하고 섬세한 분이시라고 느껴서 아파하실 때마다 같이 괴로워하곤 했습니다. 밤에 잠은 푹 주무셨을지, 식사는 편하게 하셨을지.. 그런 것들이 내내 염려가 되었습니다. 저는 씩씩하게 지내고 있어요.혹시나 염려 마시고 편안한 하루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만남에 조바심 내지 않더라도, 우연처럼 다시 만날 수 있다고 기대합니다.특히 이제는 수업이 없는 날마다 일하려 하니 말이에요. 저의 부족함으로.. 당신께모난 말, 성난 말을 드려 늘 죄송스러웠습니다.다 지울 수 없겠지만, 부드럽고 따뜻한 마음을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