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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넘는 남편의장난

|2023.04.14 09:20
조회 9,402 |추천 6
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한 마음에 하소연 할곳이 없어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제목에있다시피 남편이 평소에 좀 선넘는?그런 말장난을 해요. 평상시에는 저도 받아치기도 하고 넘길때도 있고 하지말라고 말할때도 있는데.. 이번에는
너무 속상해서 이 곳에 글을 올립니다.
(글은 다른곳으로는 안퍼가셨으면 합니다)



이제 돌지난 아기가 있는데 감기에 심하게 걸렸습니다.
가뜩이나 감기에 걸린게 제 탓같기도 해서 아기한테 너무 미안하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 요즘 맨탈이 좋지가 않은데, 주말이라 병원도 못가고 그날 저녁에 남편이
장난스러운 말투로
으휴~집에서 애 똑바로안봐? 뭐 이런식으로 말을 하더라고요.기분나빠서 째려보니 아니 장난이야 이러는데..싸울 기분도 아니고 해서 그냥 넘겼습니다.
저는 그날 밤새 애 간호하느라 잠도 별로 못잤구요. 아무래도 애도 아프니 다음날 새벽같이 일찍일어나 노는데 너무 피곤하고 힘들더라구요ㅠ
남편이 애기 괜찮냐고 병원 가야하냐고 아침에 묻는데 너무 피곤하다보니 저도 모르게 짜증을 내니
남편이 거기에 화가났는지 제탓을 하며 자기도 속상해서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이해는 가나 가뜩이나 애 아픈게 다 내 탓같은데 남편마저 저러니 화가나서 서로 언성을 높이며 싸우게 됐습니다.

남편이 이날 저녁에 회식이 있었는데 속상하다고 하는 사람이 아기가 아픈데 굳이 갔다는게 너무 화가나서 톡으로 모라했더니 그때서야 집에 왔습니다. 오는동안 제 톡들은 다 무시했구요.
그래도 그날 새벽에 애아픈데 같이봐주고 저보고 자라 하길래 아 그래도 미안한가보다 싶어 자는데, 아이가 4시반쯤에 울더라구요. 그래서 혼자 다독이고 재운뒤에 거실에 가니 자고있더라구요. 그날 아기는 아침일찍 일어났고 저는 또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거실에 나가니 애기가 아빠를 깨우니 자기는.방에.들어가서 좀 더 자겠다해서 알겠다 했더니... 그날 1시까지 잠을 쳐자고 일어나서는 저랑 또 싸우더니 머리아프다며 또 들어가서 자더라구여?
아기가 아파서 속상하다는 사람이... 애 열이 계속 올랐다 내렸다.하는 상황에서...내가 이상한가?애가 아픈데 잠이 온다고?? 생각만들고.
결국 그날도 새벽에 저는 혼자 애 보고 정말 3일내내 잠한숨 제대로 못자고 먹지도 못해서 2키로넘게 빠졌네요..

그 담날 아기가 6시부터 일어나니 본인이 데리고 나가길래 나보고 좀 자라는가 보다 싶어 자는데... 좀 자는데 거실서 아기 우는 소리가 들리는데 대충 소리 들어보니
애는 옷입기 싫다고 울고 남편은 어쩌지고 못하고..
짜증이 나서 나가니 저보고 아니 애가 우는데 잠이오냐며????? 화를 내는데.....나는 이 1시간 반마저도 자는게 사치인가?싶고 그날도 결국 대판싸우고 병원갔는데..
병원에서도 엑스레이 찍어보자 해서 찍는데 애가 운다고 똑바로 팔도 못잡고.. 그 선생님한테 화를 내는데...
아니 세상에 저런 사람이 어디있나 싶고..그분한테 죄송하다 하고..
나와서도 저한테 화풀이를 하길래 또 대판싸우게 됐네요.. 집에와서 저한테 사과는 하는데.. 마음의 앙금이 지네요..
요 몇일 무리해서그런지 결국 아기한테 옮았고..전날 안피곤 하냐고 물으니 자기는 많이.자서 안피곤하다고 하는데 왜캐 미운지..약먹고 잔거 뻔히 알면서 늦게까지 폰하다 자더니 아침에는 역시나 일어나기 힘들어하고.. 아픈데 나는 또 새벽같이 일어나서 애보고 ㅠ
좀 나아플때 요런때라도 먼저 좀 봐주면 안되나 싶고..
그러더니.하는말이.자기도 감기.걸린거 같다고 그럼 약먹으라니깐 그게.다냐며...
나는 배려를 받은게 없는데.. 본인은 배려를 받길 바라는게 너무 속상하네요.
다른 가정들은 서로 아프면 돌봐주고 그러는데..
남편한테 가족은 자기자식이랑 자기밖에 없는거 같아요..
몸이 아프니 서럽기도 하고 결혼 망한거 같단 생각만드네요.
내가 너무 예민한사람인건지 매번 나 아플때마다 어떻게 한번을 맘편하게 해주지를 않는지..

지금 상태가 좋지 않아 글이 뒤죽박죽이었을텐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6
반대수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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