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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중독인 엄마

ㅇㅇ |2023.04.15 07:13
조회 571 |추천 4
안녕하세요

방탈 정말 죄송합니다 ㅜㅜ

여기에 엄마또래분들이 많이 계시니 여쭈어보고싶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눈 현재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이구요 소위 말하는 무남독녀 외동딸 이예요

저는 엄마 사랑을 받고싶은데 엄마는 저를 정말 사랑 하는지 말뿐인지 알고싶어요ㅜ

직접 물으면 되지않냐고 하실텐데 엄마께서는 저를 너무 사랑한다고는 하셔요

아빠는 저를 굉장히 사랑하고 아빠엄마 관계는 좋은편이예요

그럼 뭐가 문제냐 싶은데 ..

저희엄마아빠는 일찍 저를 가지셨대요 결혼식도 안했을때 엄마가 20대초반에 저를 가졌고 양가 허락하에 저를 낳으셨대요.

활동적인 엄마는 제가 4살때부터 저를 외할머니댁에 맡기다시피 하시고 일을 시작하셨대요

하시는 일은 공개하지않을께요

그 분야가 엄마 적성에 맞아서 굉장히 열심히 하셨고 지금은 연봉이 1억이 넘어요

하지만 주말없이 매일 출근하시고 저는 자연스레 아빠랑 친했어요.

제가 어릴때부터 모든것을 아빠가 다 해주셨고 소풍갈때도 아빠께서 직접 도시락 싸주셨어요



저희 엄마는.. 이런말 하긴 뭐하지만 성형중독의 얼굴이예요 . 얼굴은 성형할수있는 모든 성형을 다해서 화려하게 화장을하고 다이어트 식품 같은걸 달고살아요
날씬하긴해요.

그런 엄마는 sns 에 광적인 집착을 하세요.

모든걸 ㅇㅅㅌ에 올리고 관심받고 주목받는것을 매우좋아하세요.

팔로우 수가 만명정도 되고요.

제가 보기에는 엄마 턱도 비대칭으로 깎이고 턱쪽에 흉 같은게 있어 이상하고 눈도 너무 중국틱톡같고 그런데 주위에서는 여신이다 예쁘다 최고다 하시니 엄청 좋아하고 집착하세요ㅜ

저는 엄마의 본얼굴이 기억에 없지만 예전 엄마사진보면 그때가 훨씬 예뻤어요 착하고 순하게 생겼던데 그모습이 더좋거든요

아 얘기가 자꾸 샜는데 제 고민은요

제가 어릴때부터 엄마랑 같이 여행도 가자고했고 놀이동산 쇼핑 맛있는것 먹으러 등등 같이 하고싶다고 졸랐거든요.

그럼 엄마는 감사하게도 잠깐 시간내셔서 저와 데이트를 하는데 저는 그게 너무좋았고 엄마랑 많은 대화를 하고싶은데 엄마는 매순간 순간 폰으로 실시간 사진과 영상 을 찍어 편집하고 보정해서 ㅇㅅㅌ에 올리기 바빴고

댓글이나 좋아요 갯수도 체크하시고.

정작 저는 그냥 인스타 장식용이 된 기분이 들었지만 아무얘기도 못했어요ㅜㅜ

심지어는 제가 입원을 하거나 아플때도 간호하는 엄마본인모습과 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인스타에 구구절절 올려댑니다 ..

아픈 제모습을 모델로 찍어올리면서 우리공주를위해 목숨도 내놓을수 있다는 식으로 올리는데 저는 전혀 와닿지않고 그냥 모든게 인스타를 위한것같아서 몰래 울었어요ㅜ

이젠 저도 고등학생이 되었고 공부하기 바쁜 이 시기이지만 엄마와의 정서적인 커뮤니케이션도 하고싶고 보통의 모녀처럼 데이트도 하고싶어요.

아.. 엄마랑 외출하면 과도한 성형과 일반적이지않은 옷차림 때문에 많은 시선을 받는것도 사실 불편하긴해요

제가 원하는건 꾸미지 않은 그대로 안경쓰고 펀한 옷 입고 러닝화 신고 같이 마트도가고 공원도 가고 커피숍 가서 저의 진로를 같이 고민도 해보고싶고 그래요.

매일 바빠서 미안해 공주 다음에 꼭 같이하자 ..

어릴때부터 들어서 기대도 없네요ㅜ

어린애같이 징징대서 미안해요

그래도 그럼에도 엄마는 저를 사랑하는게 맞겠죠?

방탈에 징징거리는 내용으로 보기 안좋으셨다면 죄송합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추천수4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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