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에 입소한 지 2주 만에 화상 입으신 아버님... (화상 사진 주의)
AA
|2023.04.19 17:45
조회 261,422 |추천 1,348
+추가글
일일이 댓글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남겨주신 댓글은 빠짐없이 읽었습니다.화상 부위가 심하여 아버님은 입원하셨고,오늘 경찰에 신고와 함께 요양원에 가 CCTV도 확인했습니다.
일단 화상은 전날 밤이 아닌 당일 아침에 일어난 일이었습니다.아침 식사로 7시쯤 죽을 가져다 드렸고,아버님이 손으로 죽을 뜨시고는 쥔 채로 주물럭거리는 모습이 확인되었습니다.(죽이 얼마나 뜨거웠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지만 아마도 완전히 식은 죽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침을 가져다주신 분은 죽을 식힌다고 뚜껑을 연 채 다른 환자들에게 죽을 드리려고 자리를 비웠고요.다시 돌아와 손에 묻은 죽을 닦아주신 다음... 8시쯤에 관리하시는 분들의 교대가 있었고,아버님 손에 난 물집은 이후에 교대하신 분이 발견했습니다.(화상 입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물집이 데인 후 바로 올라오지는 않습니다.)
요양원에서는 사고가 언제 있었는지, 왜 사고가 났는지 정확한 상황 파악이 늦었던 점,죽을 식히지 못하고 드린 점, 죽을 드리고 그냥 자리를 비운 점,교대자들의 인수인계가 제대로 되지 않은 점 등 관리 소홀에 대해 모두 인정했고숨기는 것 없이 최대한 이야기해준 것 같습니다.후속 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어머님이 혼자 다니셔야 했던 점 등도 사과했고,치료에 대한 것도 모두 책임지겠다고 하였습니다.일단 경찰 신고로 조사는 더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 베플ㅇㅇ|2023.04.19 18:32
-
펄펄 끓는 죽을 냄비에서 그릇에 옮기면서 손에 다 부어버렸다면 또 모를까.. 다인실 단체 병원 급식으로 나오는 음식이 그렇게 뜨거울 수도 없고요. 신고를 하셔야지 싶은데요.
- 베플ㄷㄷㄷ|2023.04.19 19:15
-
고소하세요. 고문한거 같아요.. 엄마가 70대인데 친구가 치매전문요양병원에 입원해서 보러갔대요. 원래 면접시간만 볼수있는데 엄마가 살날 얼마 안남은거 같아 멀리서 마지막으로 친구 보러 왔다 하니 들여보내줬는데요.. 다 약먹여서 자고 있더래요 손목에는 수갑같은걸로 채워져있구요. 소변줄하고 기저귀 채워져 있구요.. 어이없어서 한참 내려다보다 화장실 가려고 했는데 옆병실에 사람들이 있더래요. 몰래 봤더니 정육정 앞치마에 고무장갑끼고 마스크하고 누워서 정신잃은 환자들을 락스로 닦더래요. 그래서 환자들이 냄새도 안나고 뽀얀거였다고... 엄마가 본인 치매걸려면 병원보내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저희 고모할머니도 치매기는 있지만 진짜 건강하셨는데 며느리가 치매전문병원 보내고 6개월만에 돌아가셨거덩여.. 할머니 면회시간에 갔는데 손목에 자국이 있더래요.. 치매전문병원은 피하는게 좋아요..
- 베플ㅇㅇ|2023.04.19 20:54
-
저 상황도 어이없는데, 어머님 혼자 움직이셨다는 게 제일 황당하네요. 간호사까지는 아니더라도, 행정직 직원이라도 따라와야죠. 그 요양원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 베플ㅇㅇ|2023.04.19 20:13
-
냄비나 후라이팬 바닥같은 둥그런 모양은 뭔가요. 죽솥에 손을 담그지않는한 죽그릇에 저정도 화상을 입는다는게 말이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