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전화가 계속 와요
그동안 일부러 안 받았는데
아빠는 자꾸 전화 드려라 남도 아닌데
전화 씹는건 예의가 아니라고 그래요
중학생때는 할머니한테 하루에 20통씩 왔었는데
할아버지마저 전화로 이러니까 더 지쳤어요
아빠한테 그동안의 일 얘기하면서
이러이러해서 전화 받기 싫다 솔직하게 말했거든요
그런데 그 나이 처먹고 사회생활 어떻게 할거냐고
전화 받는게 그렇게 어렵냐고
욕설까지 들었어요
매일 30분씩 온갖 잔소리에 상처주는 말까지 하시는데 누가 전화 받고싶을까요
이제와서 받으려니 너무 두려워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