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라는 사람과 연을 끊으려고 합니다.
ㅇㅇ
|2023.04.24 00:01
조회 24,255 |추천 59
지금 24살입니다.
연을 끊겠다는 생각을 예전부터 해왔지만 의식주 때문에 하지 못했습니다.
지금 대학을 다니고 있고 간호학과 4학년이여서 내년이면 졸업을 하니까 졸업하고 병원에 취업하면 바로 연 끊을 생각입니다.
가족 문제로 힘들 때마다 연 끊는다는 글을 보면서 저 자신을 좀 위로하기도 했는데
솔직히 어떻게 해야 연을 잘 끊는건지 잘모르겠습니다.
주소열람 같은거 하지 못하게 하는것도 나중에 하고 싶지만 가정폭력에 대한 증거나 필요한 서류들이 많아서 못 하겠더라고요
절대 충동적으로 이러는거 아닙니다.
진즉에 했어야 했고 하고 싶었는데 저의 꿈과 저의 인생이 너무 아깝고 억울하고 서러워서 하지 못했던거 같아요.
전화번호를 바꾸고 연락을 아예 안 하려고 하는데 이정도면 충분할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베플ㅇㅇ|2023.04.2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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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적 부모님과 연 끊은지 10년 되는 사람입니다. 남의 일 같지 않아 팁 남깁니다. 1. 주소열람 방지 정말 고생고생해서 했는데 현 한국제도상 2년(?)정도밖에 안되는 것으로 확인하고 절망했습니다. 평생 부모님이 주소열람 못하게 하는 법이 한국에는 현재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모님이 집으로 와 저를 찾는 경우 저는 경찰신고했습니다. 여기에는 큰 각오가 필요합니다. 2. 아파서 병원에 입원할 때 보호자 서명이 필요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가족과 인연을 끊으면 도움을 요청할 곳을 찾는데 고생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전 지금까지 혼자 입퇴원 수속 가능한 질환만 앓았습니다. 건강관리 잘 하세요. 님은 다른 사람보다 몇 배로 자신을 사랑해야 합니다. 혹시 다른 형제와는 관계 잘 유지하신다면 해당 안될 것 같습니다. 3. 한국에서 부모님과 연 끊는 것 정말 힘듭니다. 특히 미혼이면 더더욱이요. 제도가 거의 대부분 부모편입니다. 저는 극단적으로 부모님과 소송까지 가서 부모님이 저 포기하게 만들었는데 이 소송이 시간소요 마음고생이 크고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간호학과시면 전문성 있는 직종인데 이민도 생각해보시는 것 어때요? 4. 어머니와 인연 끊을 생각의 가정에서 자라셨으면 마음의 상처가 어마어마하고 대인관계 및 연애에서 그 상처가 발현될 수 있고 나중에 결혼하신다면 자녀에게 대물림할 가능성 있습니다. 심리상담 추천합니다. 5. 인생에서 궁지에 몰릴 때 기댈 수 있는 엄마라는 정서적 울타리가 부재한 것이 크게 올 때가 있고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하게 될 정도의 외로움과 고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 때 생명의 전화에 전화한다던가 아니면 신이라는 신앙의 울타리 갖고 하늘에 의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6. 엄마가 엄마 역할을 못 하는 가정에서 자랐다면 엄마 역할만큼은 아니더라도 님에게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을 하늘이 수호천사처럼 보내주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런 수호천사같은 분을 많이 만나 지금까지 잘 버티고 살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건강한 엄마를 지닌 주변 사람들 보고 혹은 엄마의 부재를 경험하고 혹은 엄마로부터 인생의 고통을 자극받고도 너무 낙담하지 마시라는 점 팁으로 드리고 싶습니다. 부디 행복하세요! 아니 꼭 행복하세요!
- 베플ㅇㅇ|2023.04.2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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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으로 가는것도 고려해봐요 국내서는 어느병원을가고 친부모와 연끊는게 쉽지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