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왕따를 당해요.
멘탈탈탈
|2023.04.26 01:39
조회 17,280 |추천 78
이제 6학년. 5학년,늦둥이 3살인 딸 셋 키우는 엄마입니다. 방금까지 큰딸이랑 부둥켜안고 위로해주고...
착찹한 마음에 글을 씁니다.
아이가 제목처럼 왕따를 당해요.
초등학생도 일진무리들이 있다네요.
그중에 한명이 같은 아파트 사는데 그 아이가 우리 애를 싸잡아서 친구들이랑 놀지도 못하게하고, 복도에서 꺼지라고 소리지르고 그 무리 친구들이 저희 애를 비웃고, 병신같은년이 여우짓하고 다닌다는둥 쟤 입냄새 정수리냄새 썩었다느니..아이를 완전 학교 생활도 못 할 정도로
어울리는 친구들도 없도록 심하게 했나봐요..
오늘에서야 엄마 나 전학가고 싶어.. 이러길래 차분하게 앉아서 얘길해보라고 했더니 애가 울음부터 터트리네요.. 니가 뭘 잘못해서 친구들이 그러는건아닌지 생각은 해봤냐고 엄마가 선생님을 만나보겠다고 했더니 제가 학교찾아오면 그 애들이 자기를 죽일거라네요. 그냥 제딸이 싫다고했대요. 아무이유없이 그냥 싫다고....
내가 죽어야 그 애들이 멈출거라면서..
아이 말을 듣고 너무 심장이 뛰어서..너한테 아무일도 일어나지않을거라고 꼭 아빠 엄마가 널 지켜줄거라고 안고서 같이 울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될까요? 맘같아선 지금 당장이라도 가해자집에 가서 왜 이렇게까지 아이를 가스라이팅 시킨건지
이유가 뭐냐고 따지고 싶은데..
제 소중한 큰아이가 왕따를 당한다고 하니..
진짜 엄마인 제가 한심스럽고..눈물만 나네요..
학교를 찾아가야 할까요...?ㅠㅠ
- 베플ㅎㅎ|2023.04.2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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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험 같길래 댓글까지 남겨요. 딸이 부모님한테 말하기까지 얼마나 오래 고민했겠어요. 당황스러운 마음에 ‘니가 잘못한 건 없는지 생각해봐’라고 하셨겠지만 진짜 상처로 남는 말이니까 부디 후에라도 딸한테 미안하다고 말해주셨음해요. 중학교까지 그 아이들 그대로 올라가야하는 동네라면 꼭 전학시켜주세요. 전 그러지 못해서 중고등학교 내내 힘들었거든요. 그리고 전학가더라도 딸과 깊게 이야기나눠보시고 학교에 꼭 가셔서 제대로 마무리 지어주세요. 부모님이 자식 편에 서 있어주셔야 부모와 자식간의 신뢰를 지킬 수 있으니까요
- 베플ㅋㅋㅋ|2023.04.2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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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달려고 로그인 했어요ㅠㅠ 엄마를 믿고 얘기하기까지 아이가 얼마나 고민하고 힘들어 했을지를 먼저 생각해보세요, 절대 그냥 넘어가거나 애들끼리 화해시키거나 이런거 하시면 추후에 더 큰 괴롭힘 당했을때 엄마한테 말 못하고 앓다가 더 나쁜선택 할수도있어요 무조건 학폭위 소집해야돼요 담임한테 말하는 거 해봤자 대충 넘어가고 만대요. 그리고 하나 조심스럽지만 당부드리고 싶은거.ㅠㅠ 애기 입냄새 정수리 냄새 이런거 진짜 중요해요 혼자 할 나이라고 너무 모른척 하지말고 꼼꼼하게 씻는거 가르치고 항상 옷이며 손발톱 깨끗하게 관리해주세요ㅠㅠㅠ 요새 애들도 선생님들도 냄새나고 지저분한 애들 별로 가까이 하고 싶어하지 않아요.
- 베플ㅇㅇ|2023.04.2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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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댓이 맞다고 본다. 애가 당하고 왔는데..엄마가 더 벌벌떨면서 고작 판에와서 글질이나해대고 있으면 애는 누굴 보고 사나.ㅋ 위로해주는게 다가 아님. 부모가 진짜 자신의 둥지라는 강함을 보여줘야지. 고작 꼬맹이들 왕따시키는거에 전학까지 생각하면서 피해다니면, 다른 학교에서도 또 그러면 계속 전학만 갈껀가? 애는 강하게 키워야지. 부모가 모범이라도 보이던가. 맞장떠야 맞지. 욕하고 고소당해봤다. 몇십만원에서 백만원이 다임 그거 무서워서 애를 트라우마에 갖혀사는 평생 약자로 만드나?
- 베플모모|2023.04.2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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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아이에게 엄마는 네 편이라는 확신을 주고 잘 다독이세요. 담임선생님에게 문자로 피해 사실 알리고(증거 남기기) 증거 모아서 꼭 경찰에 신고 하시고 변호사 만나세요. 정신과 가서 아이 심리 상담하고 진단서도 받아두세요. 학교에서는 문제 해결보다 대충 넘어가려고 할 겁니다. 화나도 꾹 참고 가해들애게 험한 말 하지 마세요. 꼬투리 잡히면 쌍방으로 몰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