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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의 그 겨울

1101 |2023.04.26 23:40
조회 591 |추천 0

눈이 펑펑내리던 그 날 난 네게 칭찬 받고 싶어 장갑도 끼지 않은 채 새하얀 눈을 두 손 가득히 담아 꾹꾹 눌러 꽤 귀여운 모양을 만들어 냈었지 당장이라도 손이 얼 것 같이 시려웠지만 네게 칭찬 받을 생각에 꾹 참고 계속 열심히 눈을 만져댔어 다 만들고 난 뒤, 새빨개진 손으로 덜덜 떨며 핸드폰을 잡아 네게 사진을 보냈었지 내가 생각했던 거에 비해 네 반응이 그리 크지 않아 속상해 했어 내가 이번 겨울에도 너를 위해 그때와 같이 눈을 만져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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