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신랑이 이번 일요일에 동호회 모임 있어서 저녁먹고 온다고 갑자기 말하더라구요. 월~토에 모임이 있지만 회식은 일요일저녁에 한다는 황당통보였습니다.
애재운후 생각해보니 하필 그날이 결혼기념일이어서 그날 뭔날인줄 아냐고 물으니 이미 알고 있더군요.(알고도 그날 잡은것도 황당) 그래서 너무한거 아니냐 저녁한끼도 같이 안먹냐?(참고로 그날 일정이 있어서 저녁밖에 안되는 상황이에요.) 금요일이나 토요일로 변경해봐라했더니 다른 사람들이 안된다고했다네요. 그래서 그들은 왜 안되냐고했겠냐 너만 아무말안해서 그런거고 주변사람들한테 물어봐라 결혼기념일날 아내랑 한끼도 안먹고 저녁에 모임가서 저녁먹고 술마실거라고.
그랬더니 오늘 옆에 여직원이 뭐 그런걸 신경쓰냐고 자기는 그런거 신경안쓴다고했다면서 저보고 그런 쓸데없는거 신경쓰지말라고 소리지르네요. 정말 밥한끼도 안하고 신경안쓰고 지 밖에 나가서 술쳐먹고 오는게 저리 당당한건가요? 결혼기념일이고 나발이고 결혼생활 종치고 싶네요. 신랑은 당근이고 그 회사여직원까지도 아구통을 돌려버리고 싶은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