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하게 씁니다
전남편 되었구요 혼인신고 전이었습니다
글 올리고 여기저기 많이 알아봤고
소송 걸어도 일부 승소감이지 백퍼 돌려받긴
힘들다고 하고 웬만하면 조정 갈 거라 그러더군요
등본 안 떼어본 제 잘못이 크겠죠
연애기간 동안 전남편은 계속 그 집에 살았고
한번도 그 집이 누나 집이라고 한 적 없습니다
그리고 상견례 자리에서
전남편 아버지라는 인간은 사위 집으로
생색내면서 저희 부모님한테 걱정마시라 헛소리를
해댔습니다
카톡 내역 뒤지니 전남편이
집이 자기 부모님 소유인듯 언급하고
저에게 공사비용만 대라고 한 부분이 남아있었는데
이걸로는 증거로 부족하겠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전남편 누나는 제 연락을 안 받았습니다
전남편하고는 계속 싸웠고 제가 짐싸서 나왔고요
식당에서 전남편 가족이랑 저희 부모님이랑 만나서
최종적으로 결판을 냈습니다
오천만원 돌려달라 하니 못 준다 하길래
그럼 집주인인 전남편 누나 남편에게 소송을 걸겠다
했습니다
최종적으로 이득 본 사람은 집주인이니까요
누나 남편의 회사가 누나 시부모가
하는 회사인데
거기로 내용증명도 보내겠다고 했어요
그 사람들도 아들 집에 사돈이 사는 건 알지 몰라도
처남 부부가 꽁으로 얹혀 사는 건 몰랐겠죠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 비열한 수였고요
그날은 싸우기만 하다가 끝이 났고
며칠 안 있다 오천 송금 받고 마무리 했습니다
인테리어 비용으로 말 많던데
유튜브에 나오는 것처럼 벽 부수고
이런 거 안 했고
수납장 싱크대 화장실 도배 장판 샷시 일부교체했고
그걸 인테리어라고 했더니 트집을 많이 잡더라구요?
조명 소품 사서 따로 달았는데
그건 인테리어 아닙니까
그리고 제가 그집을 꽁으로 먹니 마니 하던데
서울 시내에 10억 내외 아파트를
꽁으로 어떻게 먹죠 증여세가 반절인데요
세금 낼 돈도 없구요
제 생각보다 과한 신혼집이어서
저도 많이 투자한 거구요
예단 안 받길래 그 돈 공사비용에 넣은 겁니다
누나 애들 좀 있음 중학교 가고요
10년도 거기서 못 살아요
그리고 제일 빡치는 건 공사 기간 내내
저희 엄마가 가서 지켜보고 확인했는데
그건 누가 보상해줍니까
저처럼 당하지 말고
꼭 등기부등본 떼보고 결혼하세요
사람 말만 믿고 큰코 다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