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편과 이혼하고 자식들은 바빠서 같이 밥먹기 힘듭니다 그래서 혼자 밥먹을때가 많은데 옆라인친구가 예전에 혼자 밥먹기 적적할때 자기집에 와서 같이 밥먹자하더군요 친구남편과 친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녁에 친구집에 술먹으러 가끔씩 갔어요
그날저녁도 제가 퇴사를 해서 울적한 기분에 친구에게 술과 밥을 얻어먹으러가도 되냐고 전화하니 오래요 근데 갑자기 친구가 자기집에 그만 왔으면 좋겠다고 전화가 왔어요 저녁에 온식구있을때 오는게 이젠 부담스럽다, 너는 니기분내킬때마다 아무때나 뻑하면 술달라고 오는데 나는 술도 안먹고 식구들도 저녁에 너가 오는게 불편하다고 그랬다네요 남편도 또오냐고 성질냈다고.
오려면 낮에 혼자있을때 오던가 이젠 식구들이 저녁에 제가 오는게 불편하답니다 밥먹으러 오라고한것도 지나가는 소리로한거라 자기는 잊어버렸답니다
그래서 크게 싸웠는데 이인간 웃기지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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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너무 죄송합니다
그리고 댓글 달아주신분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사실 저는 밑에 글의 집주인이 저입니다 몇일전 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렸는데 댓글이 너무 없어서 친구입장에서 쓴 글을 올려서 과연 제가 친구에게 우리집에 그만오라는 말이 큰실수를 한것인지 여러분의 생각을 들어보고자 쓴 글입니다 댓글을 읽으며 제가 크게 실수한건 아닌것같아 안심이 되네요 님들을 속이려고한게 아닙니다 기분나쁘셨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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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49세 집주인, 그 여자와는 세입자로 만나 나이가 같길래 친구하기로함. 처음부터 막무가내로 우리집에 쳐들어와서 술먹자함. 저녁밥하고있는데 술먹자함. 나는 술을 안먹음. 이여자는 술꾼. 시도때도없이 울집에 지 기분내킬때마다 옴. 처음엔 내가 그렇게 편하나 좋게생각함
또 뭘 그렇게 퍼다줌. 지 안쓰고 안먹는거 줄때도 많고 돈주고 산 것들도 자주줌. 받은만큼 되갚아줌. 원치않는 물건받고 되갚는다고 경제적으로 부담되기 시작함. 이제 그만 부담스럽다, 앞으로 주지말라했음. 엄청 서운해했지만 니가 부담스럽다면 할수없지 하면서 한동안 안갖다줌. 그걸로 그여자가 한달동안 삐져서 연락을 안함.
드디어 해방인가싶어 마음 편해짐.근데 어느날부터 지가 만든 맛없는 음식을 가져다주기시작함. 어쨌거나 만든다고 고생했다며 지가 좋아하는 딸기며 어떨땐 2만원 줄때도 있었음. 넙죽받음. 나 진짜 등신이었음. 남편도 난리남. 니가 자꾸 즉각 갚아주니 재미 붙어서 더 주는거아니냐고 이제부터 내가 갚아주라하면 그때 갚아주라함.
지가 만든게 내꺼보다 맛있다고 말함.(진짜로 그렇게 대놓고 말함 남들은 믿을수없겠지만) 그뒤로 자주 맛없는 음식을 갖다줌. 날잡아 이제 절대로 갖다주지말라함. 너무너무 서운해하며 니가 그렇게 부담스러우면 너희 시댁에서 받아온 농산물을 나한테 나눠주면 되지않냐고 계속 음식 주고싶어함. 단호하게 거절함.
그렇게 부담스럽다, 주지말했는데도 그뒤로 횟수는 줄었지만 뭘 계속 줌. 되갚아주지 않으면 서운해하면서 안주겠지하며 그냥 계속 받음. 되돌아오는게 없자 진짜 안주기시작함. 와~ 이제 저 철거머리한테서 벗어나나싶어 해방감을 느낌. 행복이 물밀듯이 밀려옴.
근데 실수한게 있음. 2년전 세입자로 만났을때 지나가는 말로 너혼자 밥먹기 적적할때 울집에 와서 밥먹자고 함. (이여자는 이혼녀)그냥 지나가는 말로 한거라 나는 잊어버림. 이웃끼리 지나가는 말로 우리집에 놀러한번 오세요~뭐 이런 인사차말임.
근데 이여잔 이말하기전부터 슬리퍼신고 울집에 뻑하면 술달라왔었음. 적적할때 밥먹으러오라는 지나가는 인사차말이 불쏘시개가 되어 지 기분 내킬때마다, 꼭 저녁에 온식구 있을때 아무때나 술달라고 쳐들어옴.
낮에 나혼자있을때 절대 안옴. 그날도 지 퇴사해서 기분 안좋다며 밥이랑 술달라며 오겠다함. 남편도 이제 성질내며 자기가 전화해서 우리집에 오지말라고직접 전화하겠다함.
남편을 말리며 내가 직접 전화하겠다함. 그여자한테 기분나쁘게 듣지말라며 앞으로 우리집에 안왔음좋겠다함. 그여자가 곧바로 싸움태세로 전환하며 덤벼듬. 니가 너희집에 혼자밥먹기 적적할때 오라했잖아! 니가 그러니 친구가 둘밖에 없지!! 나도 참았던 말이 쏟아져나옴. 니딸이 부사관 합격했으면 니가 우리한테 밥먹으러 오라해야지 니딸 축하기념으로 나보고 밥 좀 차려달라했지? 우리남편이 시부모님이 고생해서 농사지으신 참기름 두병들고 가는거 한병달라해서 가져갔지? 니가 울집에 밥먹으러와서 뜬금없이 니가 설빙 먹고 싶다길래 내가 만원 너한테 주면서 너도 반내고 더치페이 하지니까 너가 울 남편보고 사달라했지? 니가 먹고싶은걸 왜 울남편한테 사달라하냐, 너는 참 뻔뻔하고 염치가 없다니까 할말이 없는지 그여자가 내가 니한테 해준게 얼만데 이럼. 야 내가 다 갚았잖아 내가 공짜로 받은게 있냐 하면서 서로 소리지르다가 전화 끊음
울 남편이 이여자 남편이 해야할 일도 많이 도와주고 게다가 우리가 월세로 준 집은 삼천만원들여서 올 리모델링해서 구경하러 온 모든 사람들이 (싱크대도 사백만원짜리 한샘) 무슨 월세집을 이렇게 비싸고 예쁘게했냐며 놀라워함. 다들 이렇게 예쁜 집은 월세를 더받아야된다 난리였음. 하지만 싼값에 세줌. 이여자도 처음에 집보고 자기한텐 너무 과하다고 남한테 뺏길까 재빠르게 계약함. 보증금 500에 월 50.
살다살다 별 미친인간 만나 그동안 미치는줄. 아직 계약기간 2년 더 남았고 이여잔 우리집을 너무 맘에 들어해서, 게다가 울집이 초역세권임. 요샌 법이 세입자를 더 위한거라서 주인이 나가라고 말도 못함. 울집에 몇년이고 더 오래 살것같은데 바로 옆라인이라 마주칠때마다 스트레스임.
세상에 인간관계만큼 힘든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