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도 엄마 일로 글 쓴적 있었는데,
(저한테 배신감을 느꼈다며) 엄마가,
사위까지 있는 집에 쳐들어와 문 두드리고 난리치며
칼꺼내들고 절 죽이겠다, 상욕과 협박을 했습니다.
사위에게도 욕하며 난리를 쳤어요.
"이 동네를 떠나라. 그렇지 않으면 개망신 줄 것"
"너 잘사는 꼴 못봐 죽여버리겠다"
"결혼할 때 보태준 돈 내놔라. 안그럼 개망신 줄 것" 등
그 일들 이후로 엄마와는 안보고 지내고 있는데
최근에 제가 임신했어요.
임신했으니 마음을 곱게 먹고 편안해야 태교에 좋을텐데
문득문득 엄마가 집에 쳐들어와 방방뛰며 상욕과 협박을 내뱉던 모습이 떠올라 분노와 혐오가 치솟아요.
저도 엄마딸이라 엄마를 닮았는지
엄마에 대해 속으로 욕을 하고 나쁜 생각을 하게 돼요. 악담같은 생각이요..
분노와 나쁜마음을 다스리기가 힘이 들어요.
엄마가 용서가 안 되고, 오히려 죽을 때까지 용서를 하기 싫고 밉습니다.
좋은 글 좋은 책을 보며 평온을 유지하려 해도
계속해서 떠오른건 '엄마의 행태', 그리고 이어지는건 저의 분노와 악한 생각입니다.
이런 감정이 저한테도 아기한테도 좋지 않을텐데
제가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