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남편이 아스퍼거증후군 인가요..?
ㅇㅇ
|2023.05.09 04:48
조회 29,155 |추천 26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4개월차, 저는 31살 남편은 34살입니다.
검색하면 너무 두리뭉실한 증상에 대해서만 나와서 혹시나 겪어보신 분이 계신가 궁금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모바일이라 읽기가 불편하시다면 죄송합니다ㅠㅠ
남편과는 3년 전 처음 만나 연애를 시작했고 연애할 동안은 문제될 부분이 전혀없었어요
결혼 후 살면서 보이는 부분들이 조금씩 이상하달까..
티비를 보면서 대화를 할 경우 같은 프로그램의 같은 장면을 보는데 이해를 못하고 저게 무슨 상황인지 물어보고,
퇴근길에 저녁 준비를 위해 재료를 사다달라고하면 (예를 들어 양파) 그걸 어디서 사야되는지 묻는다거나,
대화 도중 전혀 다른 주제의 얘기를 하고,
화가나거나 슬픈일이 있어서 하소연하듯 얘길하면 전혀 핀트를 맞추지 못하고 감정적인 공감을 못하고..
글을 쓰려니 정확한 상황을 설명하기 힘들정도로 사소해보이지만 매일 이런 문제들을 겪다보니 너무 힘들어요ㅠㅠ
좋은 대학나와 좋은 직장다니고 주변 사람들이 항상 술한잔 하자며 연락오고 사회생활에는 전혀 문제가 없어서 더더욱 혼란스럽네요..
집안일을 하기싫어서도 아닌거 같은데ㅠㅠ
만약 아스퍼거라면 치료가 가능한가요..?
정말 심각하게 고민이 되어 쓰는 글이니 답변 꼭 부탁드립니다ㅠㅠ
- 베플ㅇㅇ|2023.05.0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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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파라거스 같은데요?
- 베플11|2023.05.0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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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에 지장이 없다는거는 집에서는 그냥 하기 싫어서 안하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베플ㅇㅇ|2023.05.0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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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대학 나온 사람인데 ADHD였다 - 이런 경우는 있어도 아스퍼거증후군 환자가 좋은 대학╋직장 들어가는 건 거의 불가능해요. 지능도 지능인데 원만한 대인관계 자체를 맺을 수가 없음. 걍 님이 이상한 곳에 꽂혀서 뭐든 그쪽으로 몰아가고 싶은거임. 집안일 부분을 자세히 안 적어둬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본문만 보면 걍 님이 만만해서 설렁설렁 대하는 것 같은데요. 방송 보면서 딴소리 한다던지 대화 핀트 놓친다던지 공감을 못한다던지. F T를 떠나 신경써야 하는 상대면 알아서 대화에 집중합니다. 이 와중에 뜬금없이 아스퍼거 증후군에 꽂힌 거 보니 신랑이 왜 만만하게 보는지 살짝 이해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