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후 시가랑 잘 지내는분들 계실까요?
ㅇㅇ
|2023.05.09 13:49
조회 21,758 |추천 18
30대 직장인 여성입니다.
비혼은 아닌데 이대로면 결혼할 생각이 올라오지 않아서
장점들을 보면 결혼 의욕이 생길까 싶어
의견을 여쭙고싶습니다.
특히 인간관계로 스트레스를 잘 받는 지라
시댁관련 글들이 올라오면 그냥 앞으로도 혼자 살까 싶네요
여기가 판이라서 그냥 저런 글들이 많은건가요??
직장 다니면서 시댁하고 잘지내는 분들 계시면 장점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 베플ㅇ|2023.05.0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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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케바케구요. 문제 있고 속상하신 분들이 고민상담 하시려고 글 많이 올리셔서 그렇지. 문제 없고 평탄하게 지내시는 분들은 고민거리가 없으시니까 안올리시는거에요. 저도 그렇구요. 자랑 같잖아요... 저는 시부모님 너무너무 좋아요. 뭘 하던 뭘 먹던 아들인 남편 위주가 아니라 저 위주로 해주시는 시부모님을 만나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무슨 장점을 말씀하시는건진 모르겠지만 좋은 시부모님 만나서 정말 부모님 두분 더 생긴거 같은 느낌이요??ㅎㅎ
- 베플ㅇㅇ|2023.05.0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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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너무 단면만 보지 마세요. 좋은 점은 굳이 자랑하지 않고 힘든 이야기 조언 받으려고 혹은 하소연이라도 하려고 글 올리는 곳이라 그래요. 드물게 가끔 좋은 시부모님 자랑하는 글도 올라오고 예전에 임신한 며느리가 먹고 싶어하는 음식 사려고 몇 시간씩 웨이팅하는 맛집에 줄 서가며 음식 포장해다 주시고 출산 후 자존감 떨어져서 의기소침한 며느리한테 아직도 여전히 이쁘다며 좋은 말씀만 해주시던 돌아가신 시어머니 생각난다며 그리워하는 글 보고 눈물 핑 돌았던적도 있네요... 저희 시댁만 해도 제사도 없고, 귀한 며느리라고 저는 주방에 발도 못들이게 하시는 분들이세요. 여태껏 엄마 밥먹고 집안일 안해보고 곱게 살았을텐데 맞벌이하며 밥해먹고 집안일도 하느라 힘들꺼라며 항상 걱정해주시고 저희 시어머니는 무교셨던 분인데 제가 성당결혼식 로망이 있어서 성당에서 결혼식을 했는데 며느리 천주교 신자라고 세례까지 받으시고(결혼식은 성당에서 했으나 정작 저는 냉담중) 전화강요 방문강요 일절 없으시고 너무 좋은 분들이세요. 요즘엔 이런 좋은 시부모님들도 많으니 여기에 올라오는 안좋은 이야기만 보고 마음을 닫을 필요는 전혀 없어요.
- 베플ㅇㅇ|2023.05.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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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못된시가 만나 현재 연 끊고 사는 사람으로써 주로 못된 시가 만난 사람들이 저 포함 여기에 글 써서 그런거에요. 근데 신기하게도 제 주변엔 저 말곤 다 시모 평범하거나 잘 만났더라고요.내 시모만 미친듯이 유별남. 그런데 대한민국 통틀어 보면 못된 시가가 많긴 합니다. 결혼 전 시모 성품 잘 보세요 분명 티가 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