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유치원교사 하다가 지금은 보육교사 하고 있는 4년차교사야... 졸업하고 유치원교사로 일했다가 아기들이 더 좋아서 보육교사로는 3년째 일하고있어
나이는 27이고...
지금 딱.... 슬럼프가 온거같아서.....ㅠㅠ
하루는 새학기 된지 벌써 3개월이 지났는데 우리반 애들이 틀이 안잡혀져 있다고 원장님께 불려갔어
우리반은 네살인데 남자애들만 있고 원담임이라 5명을 혼자서 봐.. 우리반 엄청 날 뛰는데......
원장님이 우리교실에 매일 들어오셔서 간섭하거든ㅠㅠ
나 잘하는지 아닌지 보려고...
들어오시면 내가 해야할 일을 본인이 하셔
예를 들면 하원시간쯤 애들보고 앉으라 하고 손유희 하고..;;
근데 이게 좋은게 아니라
나랑 우리반이 신경쓰여서 오시는거거든...
네살 반이 우리반 포함 세개인데 우리반을 뺀 두개반이 투담임이라 같이 생활을 하시거든
심지어 우리반에 원래 여자애가 두명 있었는데 원장이 한명을 월반 시켜서 5세반으로 보냈고ㅠㅠㅠ 남은 한명이 외롭지 않겠냐면서 마음대로 다른반으로 보내셨어....
나는 키즈노트 꼼꼼히 상세히 쓰는 편이라 아이가 활동을 어떻게 했는지 반응이 어땠는지 어떤 말을 했고
활동이 아닌 자유놀이를 했을 때에는 스스로 어떤 놀이를 가장 자주 하는지....
그런거 하루 꼼꼼히 써주고 있거든
당연히 원래는 그냥 하루의 활동에 대해 쓰고 복붙해서 보냈었는데 엄마들이 우리 애 활동할때 어떤지 한줄 정도 써달래서 그래서 그냥 쓸 바에 꼼꼼히 쓰자 싶어서 쓰는거거든
근데ㅠ 그녀가 이걸 안좋아해
불려가면 어떤 소리를 듣냐면 “이렇게 꼼꼼히 쓸 필요없다” 하면서 막 다른반 키즈노트를 보여주셔....
그래서 말씀 드렸거든
많이 쓰는게 익숙해서 금방 쓸 수 있고 나는 안힘들고 괜찮다고...
진짜 괜찮거든!
근데 불려서 가면 이유가 매일 키즈노트랑 애들때문이야....
전에 다니던 곳은 원장님이 교사들 말 잘 들어주시고 그랬는데 이번 원장님은 교사들보다는 엄마들 위주고
궁금한 점 모든 것들을 원장님께 먼저 연락드리고 원장님이 알려주시는데
이제 여기서 일한지 3개월 접어드는데 자꾸 키즈노트때문에 불려가고 애들때문에 불려가고 해서 일하기가 싫다ㅠㅠ
하소연 할 곳이 없어서 여기다 적어봤어..
모아둔 돈 5천이면 조금 쉬어도 될까? 다들 어떻게 생각해?
진짜 원장 눈 밖에 난거같아서 잘릴거같아서ㅠㅠ 진지해...
내가 진짜 일을 못하는가보다 하고 생각 들 때가 많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