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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때문에 힘들어요

쓰니 |2023.05.12 00:58
조회 570 |추천 0
제가 쓸 곳이 없어서 이곳에 적어요
제 친언닌데 자꾸 자기는 애기라고 애기 목소리 내면서 애기들이 낼 법한 소리내고 제가 여러번 성질 내고 하지 말라고 너가 무슨 애기냐고 25살 먹고 왜 그러냐고 해도 난 애기야 하면서 본인이 좋아하는 스누피랑 마멜로 제 얼굴 보면서 애기 흉내내는 목소리로 스누피!!!! 마멜!!!!! 이러고 자꾸 유아퇴행적인 행동을 해요 근데 제가 이 글을 쓰는 요지는 본인이 창피한 걸 모르고 당연한 거라 생각하고요
나한테 하는 거 싫으니 남들한테 해라 나 괴롭히지 마라 하면 남들한테도 한다는데 제가 본 건 저말고 엄마 밖에 없거든요
그리고 친구도 이번에 학과에서 사귄 친구들 밖에 없는데 본인이 그 친구들에게 애기라고 한다고 애기 흉내낸다고 그러더라구요 제가 무슨 반응 보이냐 무시하지? 하니까 아니라고 언니 귀엽다 이런다는데 진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속으로 욕할 거라고 해도 괜찮아 어차피 졸업하면 연락 안 해 내가 걔넬 왜 봐 이러더라고요
그리고 아마도 제 생각엔 본인이 뭔가를 스스로 하려는 노력도 거의 안 하고 특히 의지가 없어요
혼자 가스불도 무섭다는 핑계로 못 켜서 요리는 무슨 라면 끓이는 시도조차도 못하고요 단추나 신발끈 이런 것도 혼자 거의 못한다고 보면 돼요 해도 모양새가 이상하구요
머리도 풀려있는 그 상태에서 바로 묶는 거 외엔 조금 더 높게 묶는다던가 똥머리 이런 것도 못해서 누군가 해주지 않으면 본인이 해도 계속 풀리고 안 된다고 자꾸 해달라고 내가 해도 안 되는 걸 어떡하냐 이래요..
그리고 평상시엔 나 못하는 거 이해해달라 나도 힘들다 이래놓고 싸울 땐 나 원래 이러는 거 알잖아 너가 당연히 해야지 나 이런 거 알면 나랑 왜 둘이 같이 다녀 그런 거 다 감수할 거 생각하고 나가는 거 아니였어? 이러는데 진짜 돌아버리겠어요 위에 못하는 행동들 못하는데 어떻게 생활하냐면요
엄마가 다 해줘요
뭐 좀만 안 된다 본인이 시도해도 안 될 것 같다 싶으면 맨날 엄마 찾고 엄마만 부르고 가끔 엄마 부를 때도 애기 목소리 흉내 내면서 엄마 부르고 나 애기야 이래요
그러면 엄마가 그런 말 하는 거 아니야 너가 무슨 애기야 하면서 할 거 다 해주고 쟤 때문에 힘들다 혼자서 뭘 할 줄을 모르고 나 없으면 어떡하냐 이러고 언니가 다른 사람들 할 수 있는 일상적인 것을 뭐 해달라하면 너는 왜 이것도 못하냐 너가 좀 해봐라 이러면 또 애기 흉내내요 근데 엄마는 그러면서 해줄 거 진짜 다 해줘요
언니 등교 준비도 엄마가 하루도 빠짐없이 맨날 일어나있어요
근데 저는 이미 대학 과정을 다 마친 상태인데 거의 2년간 등교하면서 엄마가 잠 설쳐서 비몽사몽해있는 상태로 깬 거말곤 단 한 번도 일어난 적 없고 언니도 몇년간 집에서 공부 외엔 설거지랑 청소말곤 하는 일도 없고 거의 나가지도 않은 상황이었어서 당연히 자고 있었고요
그래서 그 둘은 제가 아침에 뭘 준비하고 아침은 먹는지 정확하게 몇 시에 나갔는지도 몰랐는데
제가 알바하는 시간이 이른 편이 아니라 매일 언니가 나가는 걸 보는데 엄마가 준비 매일 도와줘요
어떤 날은 바지 올려주고 어떤 날은 단추 잠궈주고 어떤 날은 옷깃 정리도 해주고 가방 챙겨주고 뭐 챙겨라 뭐 챙겨라 뭐 빼먹은 거 없냐 이거 챙겼냐
엄마는 그러면 안 된다는 거 알면서도 그래요
제가 왜 그러냐 그냥 냅둬 단추나 신발끈 같은 거 못하면 못하게 냅둬 본인이 알아서 하던가 냅두던가 하겠지
교통카드도 못챙기면 어쩔 수 없는 거지라고 말해도 엄마는 그럼 어떡해 그냥 그렇게 냅둬? 이러는데 당연히 냅둬야하는 거 아닌가요 미성년자도 아니고 솔직히 고등학생이 그런다고 해도 창피할까 말까인 상황에 25살이나 먹어서 심지어 더 어린 저한테 언니가 가끔 엄마라고 불러요
즉 엄마가 없으면 제가 엄마인 거고 뒤치닥거리를 다 하는 거죠 상전과 하인도 아니고 기분 나빠요
제가 엄마 소리 들으면 싫다고 욕을 해도 웃긴지 웃어요 엄마도 싸울 때 이런 얘기해도 빵 터져서 웃고 언니도 좋다고 웃고 그래서 더 열 받아요
저도 요즘엔 진짜 안 챙겨주고 몰론 전에도 자주 해주진 않았지만 엄마가 없는 상황일 때 저를 계속 불러요 머리 터질 정도로 계속 부르면서 허리 벨트 맬 줄 몰라서 계속 불러요
같이 나가기로 해서 각자 준비 중인데 저는 제 준비하다가 너무 열 받았지만 진짜 꾹꾹 참아서 화 안 내고 혼자 알아서 해봐 혼자서 할 줄도 알아야지 했는데 진짜 모르겠어 나 이거 어떡해 나 아예 모르겠어 이러다가 결국엔 벨트 안 하고 나갔는데 그 날 안 싸우다가 대략 몇 달 후 어쩌다 싸우게 됐는데 갑자기 뜬금없이 너 그 날 나 벨트 안 매줬잖아 이 얘기 듣고 엄청 황당했어요 정확하게 언니랑 싸운 건 언니와 저의 관계로 싸운 것이 아니라 외가와 관련된 얘기였는데 갑자기 이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대충 가까운 지인들이나 특히 친척들도 알긴 알아요 그런데 언니는 혼자서 스스로 잘 못하고 엄마가 도움을 주는 상황 동생은 혼자서 스스로 잘 하고 엄마의 도움을 잘 받지 않는 상황 딱 이렇게만 알지 저렇게 엄청 자세하게까진 몰라요
방금 적은 글과 위에 자세하게 적힌 글을 비교해보면 확실히 와닿는 느낌이 다르잖아요
제가 엄마랑 언니한테 본인들도 어느정도 창피한 거 아니 저렇게 자세하게까진 말 못하는 거잖아 라고 이야기해요
그러면 다 알아 가족들도 다 알아하고 제가 그러니까 이렇게 자세하게까지는 모르잖아라고 하면 그걸 왜 굳이 말해야 되는데? 이런 식으로 나와요
친척들과 얘기 도중 가끔 이 글의 주제가 대화 주제일 때가 있기는 있거든요
그러면 언니 얘기가 아닌 엄마랑 언니 둘 다 똑같이 다 제 칭찬만 해요 몰론 사람마다 느끼는 게 다르니 대단하다고 잘 한다 칭찬해줄순 있지만 내가 언니때문에 힘들어하고 스트레스 너무 많이 받고 굉장히 화가 나고 있는 상태인 거 뻔히 다 알면서 저렇게 얘기하는 건 제 입장에서 기분 나쁘고 기분 나쁘다 못해 더러울 정도거든요
그리고 친척들도 그냥 고생이다 노력해야지까지만 하지
어느 누가 당연히 좋게 보겠어요 안 좋게 보면 더 안 좋게 볼 뿐이지 대놓고 욕하는 게 아니라 당연히 속으로 욕하겠죠
어릴 때부터 언니 얼굴만 봐도 스트레스고 저도 당연히 괴롭힌 적 많지만 대부분은 언니가 시비도 걸고 부정적이고 비속어로 막말 퍼부었었어요 저도 하긴 했지만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일방적으로 둘만 있을 때 죽으라고 넌 왜 태어났냐고 너 싫다고 머리 때리거나 밀치고 어른이 오면 제가 언니 때리려고 할 때 어른들이 왜 언니를 때리려고 그러냐 그러면 못 쓴다 그럼 제가 먼저 그랬다 하면 언니가 왜 그러냐 하면서 언니한테 그랬어? 하면 언니는 아니라고 얘가 나 갑자기 때린다고 거짓말 치면서 가식도 많이 떨었어요
근데 세 살 버릇 여섯 간다더니 둘이서 있을 때 이런 저런 얘기하면 싸울 때 제가 엄마한테 이런 이야기했다 하면 내가 언제 그랬냐며 안 그랬다고 박박 우겨요 저는 분명히 기억하고 웬만한 상황 다 기억하거든요 게다가 어른들한테 가식도 엄청 잘 떨어요 그리고 집에서 이상하다 왜 저러냐 스토킹하려는 거 아니냐 왜 자꾸 우리 챙겨주냐 기분 나쁘다 이런 이야기도 하고 의심병도 엄청 심해서 제가 뭐 사다주면 자꾸 자기가 돈 줄테니까 얼마냐고 계속 물어봐요
선물 사다준 사람한테 성의가 그게 뭔지 진짜 기분 나빠서 대꾸 안 하고 무시하면 계속 물어봐요
그리고 본인은 어디 나갔다 오면 제 거 사오는 경우 많은데 고맙거든요 근데 솔직히 별로 제 맘에 내키지도 않고 별로인 경우도 많고 효율성 떨어지는 것도 많이 사오는데 그냥 고맙다하지 제가 사오면 본인도 자꾸 뭘 해줘야 한대요
누군가 챙겨주면 나도 받았으니 맘이 불편해서 나도 해줘야지 이런 거일 줄 알았는데 싸울 때 얘기 나와서 들어보니 눈치 보여서 안 해주면 제가 뭐라 따질 것 같다고 해요
근데 전 그런 적 단 한 번도 없었거든요
싸울 때나 따지지 이유 없이 그런 걸로 따지는 사람처럼 만들고 눈치도 전혀 안 줘요 그냥 성격 자체가 단순히 눈치 많이 보는 것도 아니고 그 눈치가 온갖 상상하면서 본인 혼자 판단하고 감정적으로 눈치를 봐요
전 오지랖 넓은 거 매우 싫어하는데 눈치는 무슨 나 하나 챙겨 살기도 바쁜데 왜 눈치를 줘요
허나 오히려 본인이 오지랖이 굉장히 넓고 반대로 언니가 눈치 준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요 특히 어릴 땐 눈치 많이 줬어요
남들 얼굴이나 체형 옷 하나하나 다 신경 쓰면서 뭐라하고 갑자기 뜬금 없이 누구 연예인은 못생겼다 싫다 맘에 안 든다 이러질 않나 그리고 누군가와 친해지면서 가까워질수록 엄청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집에서 욕하듯이 얘기해요
정말 있지 어렸을 때부터 생각한 거지만 진짜 같이 살기도 싫고 같은 땅을 밟고 같은 공기를 나눠 마신다는 것 조차도 불편하게 느껴질 때도 많아요
독립은 제가 경제적으로 인해서 할 수 없고 혼자 살아도 다른 거 다 몰라도 벌레는 정말 혐오하고 세상에서 제일 싫어서 잡는 시도 조차도 소름끼치거든요
너무 답답해요
맨날 언니는 어릴 때 자세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미안하다 나 때문이다 차라리 날 때려라 내가 평생 속죄하며 살게
내가 뭘하면 될까 내가 어떡할까 이러면 전 항상 매번 그래요
그냥 나 냅둬라 내가 싫다는 행동, 말 하지말고 가만히 조용히 지내라 그거 말곤 없다
이 말을 오간지가 거의 10년 다 되가요
그리고 항상 뭔 바람이 부는지 가끔 우리 앞으로 잘 살아보자 엄마가 제일 힘들잖아 우리 앞으로 사이좋게 잘 지내자라고 본인이 그 얘기하거든요
근데도 그래요
엄마 제일 힘든 거 알면 본인이 알아서 좀 하지 힘들어 하는 거 뻔히 알면서도 엄마가 도와주려 해도 도움 받지 말고 그냥 좀 하지 엄마가 가끔 한숨 쉬면 제가 왜 그러냐 물으면 언니 때문이라고 할 때가 종종 있어요 그냥 괜히 걱정된다고
그래서 처음엔 ADHD 의심하다가 우연히 책을 읽다 알아보니 약 복용이 쉽게 이루어질 수 없다고 굉장히 신중하게 판단해야하고 검사 결과가 나와도 함부로 먹는 건 아니라 하더라고요 언니한테도 계속 정신과 가면 증상 얘기하면서 검사해보고 싶다고 말하라고 근데 선생님께서 아닌 것 같다고 하다가 어느 날 검사하려면 얼마 비용 든다 했다고 꽤 많이 나간다 그러더라고요
근데 또 며칠 전에 제가 오은영 리포트 프로그램 보다가 지적 장애 관련된 분을 보게 되었는데 몰론 언니랑 좀 다른 면이 있긴 하지만 비슷한 부분도 있는 것 같다고 느껴졌거든요
제가 의사가 아니다 보니 당연히 정확한 건 모르겠지만 20년 넘게 같이 살다 보니 확실한 건 정상 아니고 증세들이 악화시켜서 어떠한 병을 앓고 있는 듯 해요
정신과 가보라고 해도 난 요즘 괜찮다며 오히려 너가 더 이상하다고 나 때문에 힘들다며 살기 싫다며 너가 가야지 이래요
전 스트레스 받는 비중이 90퍼센트가 언니거든요
당연히 언니가 가야 하는 거 아닌가요
가족들은 내가 참고 차분하게 불만을 얘기해서 풀어야지
계속 참다참다 울면서 큰 소리로 집안 시끄럽게 한다고 너만 없으면 집안 조용해지고 평화롭다는데 솔직히 부모님도 언니만 정상적이면 집안 조용해질 거 뻔히 알면서 제가 막내고 만만해서 그런지 저만 자꾸 건드려요
그러면 20년 가까이 살면서 최소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싫다는 말과 행동으로 사람 괴롭히고 끝내는 미안하다 잘못했다 나 때문이다 다신 안 그럴게 노력할게 그러니 너도 노력해서 우리 잘 지내보자 하고 또 그러고 이 무한굴레에서 전 평생 빠져나오지 못하는 걸까요
가족들이 직접적으로 말은 그렇게 하지 않았지만 저는 그냥 그 모든 말들의 뜻이 너만 없음 돼 넌 왜 태어났니 죽던가 나가던가 해 이런식으로 들려요 그리고 어렸을 때 싸우면 실제로 이런 소리 수도 없이 들었고요 아까도 싸울 때 이 얘기하니까 말도 안 된다는 표정들을 짓는데 역겨워서 토나올 정도였어요
언니 신상 까발려서 창피한 거 제대로 느끼게 하고 싶지만 그래도 가족은 가족이니 진짜 참고 있거든요
사실 이 글을 쓰게 된 계기가 언니 학교에 대학백과에 언니 신상과 이 글을 올려서 창피해서 얼굴도 못 들고 다니게 하고 싶었지만 그냥 여기다 신세한탄하는 정도로 올리려고 마음 바꿨어요
당연히 저도 가족들한테 못됐게 굴고 악질처럼 거의 괴롭혔다시피 짜증도 많이 냈어요
하지만 그냥 이유 없이 짜증 낸 거 아니거든요
다 원인이 있고 이유가 있었고 용기 내서 말해도 남몰라라해서 더 열 받았었고요 그리고 지금도 싸우다 내가 못됐게 굴었었다 하면 그 이야기로 노선 틀어서 것 봐 너 아주 지랄맞았었어 너 때문에 집안 시끄러워졌다 이런 식으로 몰아가서 싸울 때 제가 잘못했다고 말도 못해요 말하기도 겁나서 무서울 정도에요
언니가 1년 재수하고 지금 다니고 있는 학교 바로 옆 학교에서 재학은 했지만 대학네임에 맞춰서
과는 점수 보고 넣고 들어간거라 과제도 잘 안 하고 학교도 아마 거의 안 다닌 걸로 알아요 전 고3 때라 자세하게는 모르지만 제가 8시 20분이나 30분 쯤 나갈 때도 밖에 나가거나 준비하는 거 한 번도 못봤구요
병원 들렸다 가서 늦게 가거나 결석하면 언니가 항상 집에 있었어요 그리고 하교하고 와도 항상 집에 있었구요
그리고 제가 대학 입학하고 코로나가 퍼진 거라 3개월 정도 비대면했는데 언니가 다녔던 그 학교는 한 학긴가 1년인가 비대면이라며 언니가 대충 비대면으로 과제하는 듯 안 하는 듯하다가 어느 날 엄마가 휴학했다 했어요 그리고 제가 2학년 졸업반 되면서 엄마랑 얘기하다가 언니도 저랑 같은 2년으로 복학한다 그러더라구요 근데 제가 졸업하고 나서 또 휴학을 하고 갑자기 올해 그 바로 옆 학교로 과를 보고 들어갔더니 합격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해서 4년?간 계속 집에만 있었어요 알바도 약국알바 주말에 잠깐하는 거 몇 개월하다 그만 두고 이사 와서도 주말 약국알바 구했는데 손 느리다고 2주?만에 잘렀고요
그리고 그 외에 알바 안 해봤고 집에서 본인 말로는 공부 열심히 했다는데 저도 졸업하고 1년간 너무 힘들고 화장실에서 씻는데 눈 앞이 한동안 아예 안 보이다가 쓰러져서 정신 잃은 적이 있어서 신체적으로 건강하지 못하고 불안한 상태여서 알바를 하고 싶긴 했지만 겁나서 못하긴 했었거든요 그러면서 저만의 시간 가지고 공부도 하면서 저도 그렇게 1년간 휴식 같으면서도 그렇게 시간 허비했는데 언니랑 1년을 붙어있었더니 생활패턴이 너무 안 좋더라구요 계획이나 일정표도 딱히 없는 것 같았고 그렇다고 체계적으로 딱딱 하는 것 같지도 않고 졸리면 자고 아프다고 약 먹고 끙끙거리고 스트레칭은 커녕 거의 몸을 안 움직이고 본인이 하고 싶은 거 있다 싶음 하고 맨날 아프다고 성질 내거나 계속 노래 부르듯 얘기를 해대서 엄마가 결국엔 한약까지 먹였어요
그러고 매일 주변 사람들한테 나 아파 몸이 아파서 어쩌고 한의원에서 자율신경계 얘기를 했더니 주구장창 그 얘기만 몇 십번을 우려 먹던지 귀에 피가 날 정도로 들었어요
제가 운동은 못해도 스트레칭이라도 해라 좀 몸 좀 써라 그러면 안 움직이고 안 된다고 뻣뻣하다고 몸을 안 움직이니까 그러지 좀 움질여라 하면 또 싸울 때 그런 말 했다고 너나 하라고 나 원래 그런 거 못하는 거 알지 않냐고 할 땐 언제고
지금 학교 다니면서 저한테 자기가 활동적으로 움직이니 몸이 안 아픈 것 같다 좋다 역시 사람은 활동적으로 움직여야 하나보다 이러는데..기가 막히더라고요
글을 써 내려가는데도 머리가 깨질 것처럼 아프네요

두서 없지만 그래도 이렇게 정신없이 길게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누군가에게 이렇게 자세하고 길게 말한 사람이 엄마말고는 없어서 답답했지만 이렇게라도 적으니 답답해서 터질 것 같은 마음이 터질 정도는 아니네요
할 말도 하고 싶은 말은 많아서 글이 잘 안 읽힐 수 있으니 양해 부탁드릴게요
글이라도 적을까 말까 몇년을 고민했지만 어젯밤에 크게 싸우고 나서 오늘 안 올리면 평생 안 올릴 것 같아서 꼭 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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