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편만 드는 시어머니가 너무 싫어요. 엎친데 덮친격으로 효자인 남편도 너무 싫어요.
서터레스
|2023.05.12 06:07
조회 20,749 |추천 3
남편을 낳아주신 어머니라 저도 며느리 본분이상을 하며 아들만 둘 있는 집이라 딸처럼 애교부리며 이쁨 받으려 노력했습니다.
남편과 저는 동갑으로. 서로의 호칭은 자기야. 그러나 유교걸인 저는 친정부모님, 시부모님 앞에서 ‘자기야’라고 부르는게 남사스러워 윤호야(남편) 라고 이름을 부릅니다. 남편은 굳이 절 부르지않고, 저만 남편을 00아 이렇게 부릅니다.
얼마 전 어버이날 시아버지, 시어머니, 남편, 저 4명이서 고기를 구워먹으며 외식을 했습니다. 시어머니가 갑자기 저희 부부를 쳐다보며: “너네 모처럼 사이좋다! 나는 니네 아빠한테 맨날 말해!! 소진이(저) 걔는 말투를 고쳐야한다고 말투를!!(아주 짜증내는 표정으로) 윤호야=야,너 와 동일하다. 그렇게 말하는건 남편을 아주 무시하고 내리까는거다!” 라고 급발진 하시더라구요.
순간 너무 당혹스럽고 이게 뭔 소리지? 면전에 대고 갑자기 욕하기 있다고? 너무 불쾌해서 순간 왈칵 눈물이 나올 것 같았습니다.
남편은 당황한 표정으로 “야, 너라고 한적은 없는데? 그냥 윤호야 이렇게 부른적은 있어도....(말끝을 웃으며 흐림)”
저: “그러게요 전 남사스러워서 어른들 앞에서 자기야라고 부르는게 싫어요. 전 이름부르는데요? ”
시어머니: “아냐 이름 부르는거나 야! 너! 그렇게 하는거랑 똑같애! 호칭 좀 똑바로 해! 남편을 완전히 무시하는거야 그거!” 끝까지 본인 생각 굽히지 않음.
성질을 확 내니까 저도 당황스러워서 다른 소재로 넘어갔습니다.
얼마나 저를 무시하면 저런 말을 면전에 대고 할까요? 저희 부모님은 남편에게 존대를 할 정도로 귀하게 여겨줍니다. 제가 “윤호야”라고 부르는게 정 싫으면 본인아들한테 말을 전하는게 맞지 않나요? 저렇게 며느리한테 음식점에서 큰 소리로 말하는게 얼마나 무례한 짓인걸 인지하지 못하는 것도 구역질 나옵니다.
남편은 7일 중 2틀은 집에 안들어옵니다. 나머지 5일도 저녁에만 잠깐 보는 상황. 근무 특성상 직장에서 소비하는 시간이 너무 많습니다.
저도 3교대근무로 남편과 퇴근시간, 쉬는시간이 맞지도 않고, 제 인생 사는것도 정신없고 힘든 상황에 아기는 가져야하는건 알지만 돈이 없어 맞벌이는 해야하고, 애 봐줄 사람은 없고( 시어머니는 퇴행성질환으로 애기 못 돌봐주신다고 못박음;; )
총체적난국인 상황에서 시부모님이 애기 언제 낳을거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남편이 너~무 직장에 많이 시간을 소비하고 저도 3교대니까 얼굴보기도 힘들다.” 라고 했습니다.
시아버지는 단번에 ”윤호야 니가 하고싶은 일도 중요하지만 이제 한 집안의 가장이니 워라벨을 즐길 수 있는 직장으로 옮겨라...“
시어머니는 시아버지 말 짤라먹고 “소진아! 남자는 남자가 하고싶은 일을 해야해, 남자는 남자가 하고 싶은 일을 해야한다! ( 제 눈을 똑바로 바라보면서 3번 강조함) ”
정말 소름이 끼치더라구요. 애 낳아라, 근데 돈은 지원못해주고 내가 애를 돌봐주지도 못하는데 그 와중에 내 아들은 하고싶은 일 해야해! 며느리 너 혼자 일도 하고 애도 보고 집안일도 해! 이 심보가 너무 고약해서요.
남편이 잔소리가 너무 심해 힘들다는 말에 “소진아 내가 보니까 니가 좀 정리정돈을 못하더라 우리 아들들이 날 닮아서 아주 깔끔해” 라고 또 아들 편 드는 시어머니.
결혼 전 네일, 염색에 신경쓰지 않는 아들에 제 엄마라고 생각하고 제가 샵 예약해주고, 돈도 다 지불했어도 고맙다는 말 한 마디 없던 시어머니.
시부모님이랑 떠난 제주도 여행에 꼴랑 비행기 값도 안나오는 20만원 덜렁 주고 여행 데려와줘서 고맙다는 말 한 마디 없던 시어머니.
결혼식 후 축의금으로 들어온 돈 친정부모님은 대략 2천만원 모두 다 저희 부부에게 주었고. 남편이 시어머니에게 이 사항을 말했지만 ”우린 돈 못 준다, 이 돈 필요해” 라며 100만원만 주신 시어머니.
큰며느리가 새로 왓는데 턱이 없다고 턱이 없으면 말년에 재수없다며 혀 끌끌 차던, 소중한 손자까지 낳았는데 신생아 보자마자 턱부터봤다는 시어머니.
손자가 큰며느리 닮았다며 탐탁치 않아하는 시어머니.
자기 아들들이 제일 소중한 티를 너무 내서 정말 정 털리는 시어머니.
여기서 제일 소름끼치는건 이런 이벤트들이 있을 때마다 남편을 정말 조집니다. 정말 엄청나게 싸대지만.
엄마한테 말 한마디 못하고 행여 엄마가 상처받을까 그냥 다 넘어가는 씹효자새끼 남편. 고부갈등의 원인이 왜 남편이라는 건지 확실히 알았습니다.
친정부모님은 경제적인 지원도 본인들 노후도 없지만 제가 잘 살았음 좋겠는 마음에 아낌없이 주는데에 반해 시부모님은 본인들 잇속은 다 챙기고 저희한테 주는건 친정에 비해 1/5정도구요. 하지만 친정과 시댁에 생일, 어버이날, 명절 챙기는 금액은 똑같구요. 심지어 이벤트때 외식할 때도 친정에 가선 친정부모님이 돈 다 내시고, 시댁에 갈 땐 남편이 냅니다. 하..
저도 친정에서 k-장녀에 불같은 성격으로 시어머니에게 여태 참아온 것들 모두 토해내고 다시는 안보고싶습니다. 그 정도로 너무 싫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어떻게 현명하게 헤쳐나가야 할까요.
- 베플ㅇㅇ|2023.05.1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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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중 2틀...2틀...2틀......아줌마 2틀쓰는 거나 고쳐요. 1루 2틀 3흘 4흘 5새 이렇게 쓰고 살죠? 어쨌든 말만 불같은 성격을 가진 K장녀라서 반박도 제대로 못하니 시어머니한테 당하고 살지..지가 불같은 성격을 가진 K장녀였으면 이름 부르는 것으로 무례하다고 화내고 남편만 시댁보내고 나는 안가고 말지. 그러고보니 더 웃긴 건 자칭 유교걸에 불같은 성격을 가진 K장녀니까 지네 친정에서는 지랄해도 시댁에서는 당하는 거 보면 웃기단 말이야. 무슨 유교걸이 불같은 성격을 지녀? 한마디로 지 집구석은 만만하고 시댁은 어렵고. 어이없네. 불같은 성격을 가진 K장녀는 개뿔 그냥 지 만만한 상대에게 지랄하는 장녀지. 그리고 니가 유교걸이었으면 니 남편 XX야가 아니라 XX씨겠지. 유교걸은 개뿔 지 잘난맛에 사는 아줌마지.
- 베플쌍쌍바열여...|2023.05.1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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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걸이라는 쓰니는 자기야는 남사스럽고 어른들 앞에 이름부르는건 괜찮다고요? 내가 아는 유교와 요즘 유교는 다른가봅니다
- 베플ㅇㅇ|2023.05.1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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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드에서 님 고생하는거 맞긴한데.. 부모님들 앞에서 호칭은 “여보” 라고 하세요. 그게 맞음…
- 베플ㅇㅇ|2023.05.1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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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 검사 좀 해보세요 유교걸이 남편이름 뭐뭐씨도 아니고 뭐뭐야 라고 부르면서 거기서 유교걸이라고 떠벌리지 마세요 모자란거 티나요
- 베플뽀로롱|2023.05.1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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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이상한 낌새가 너무 많았는데 왜 이쁨 받으려고 애교부리고 노력했는지가 의문. 상대는 이쁨 줄 맘도 없는데 쓰니는 이쁨 받겠다고 애쓰니 상대가 만만하고 우습게 보죠. 애교는 친정 부모님께 하고 이쁨도 친정 부모님께 받고 남의 부모랑은 적당히 거리두고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