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 초중반 결혼 일년된 새댁입니다
제목처럼 제가 시댁에 아무것도 안하고있는데
이렇게 계속 살아도 괜찮을지 문의드려요
남편은 어려서부터 부모님이 맞벌이에
형편이 어려워 부모님과 가족들의 유대감이 낮고
고등학교때부터 기숙사생활을 해서
붙어있던 시간자체가 적었다며
가족여행도 한번도 안가봤을정도
우리집은 외갓집 식구들이랑 어려서부터 쭉
한동네살고 날이면 날마다 모여서 놀고 가족모임이 잦은집
나중에 유학다녀왔지만 하루가 멀다하고 엄마아빠랑
통화하고 한국에도 자주 들어오고 친동생이랑은
소울메이트급으로 가까움
결혼준비전에 남편이 낯을 많이가린다고
부모님 만나뵐때도 뜸들이고 딱 얼굴만 뵙고
따로 연락없고 앞으로도 그럴것같길래
처가에 잘하는 남편은 기대를 아예 내려놓고
우리집에도 단도리잘해서 서운함 못느끼게 싹을 잘라버림
어머님 아버님 생일이 며칠차이로 겹치는데
결혼 후 우리엄마랑 어머님이 동갑으로 두분 다 환갑이시라
선물 + 용돈 많이 해서 챙겨드리고 아버님 생신선물 챙겨드림
중간중간 어머님 전화오셔서 가끔 전화드리길 원하는
눈치셨는데
????? 왜 나한테 이러시지 싶어서
바쁘다고 적당히 핑계대고 전화 잘 안하고
와도 부재중으로 남긴 후 나중에 전화드림
다다음달 우리 아빠 생신때 남편이 모르고 넘어가는걸 보고
완전히 기대를 낮춘 후 내가 알아서 아빠 챙긴다? 하고
선물+용돈 보내드리고 시가쪽에는 뭔가 할 마음을 다 접음
이번 어버이날 전날에 남편이 갑자기
내일은 각자 자기 부모님한테 알아서 연락드리자고해서
???? 서로의 부모님이 아니라 자기부모님한테???
했더니 그러자고 해서 알겠다고함
어버이날 당일 저녁.
그래도 시부모님께 어버이날 연락을 안드리는건 좀 그래서 남편한테 전화로 나는 어머님께 전화드릴테니까 우리엄마한테 전화하라고 하고 각자전화드림
근데 어머님이 엄청 서운한 기색 보이셔서
남편이 서로 자기부모님한테만 연락하자고 했다 했더니
그래도 너는 남편한테 얘기안하고 전화할수있지않냐 하심
나는 넌씨눈으로 일관...
이런식으로 지내고 있는데 계속 이래도 되나요?
시댁에서 뭐 받을생각 1도 없고
그냥 우리끼리 잘살고싶어요
어머님아버님은 빨리 애 낳으라고 본인들이 다 키워준다고 하시는데 그것도 불편하고요
애기 낳으면 어머님은 우리집에와서 같이 살고싶은 기센데
남편이 칼같이 불편해서 못산다하니 원룸이라도 구해서
키워주신다고 낳기만 하래요
시댁에 며느리노릇 아무것도(?) 안하고 할도리만 하는데 괜찮을까요? 명절에도 가서 밥만먹고와요 요리 설거지 일체안함
아 용돈은 달마다 250씩 꼬박꼬박 드려요 생활비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