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동네에서 개물림 사고를 당했습니다.
산책을 하던 중 목줄이 풀려있는 개가 뒤에서 달려와 저와 제 강아지를 물었습니다.
바로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하고 사고가 일어난 장소를 다시 가보니
시골 동네길이라 cctv도 없고 차도 없어 블랙박스도 확일할 수가 없었습니다.
즉 물질적인 증거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그 개를 찾기 위해 온 동네 개가 있는 집을 방문해 직접 눈으로 그 개가 맞는지 아닌지
확인을 했지만 결국 찾지 못하고 신고를 하기 위해 파출소에 방문을 했습니다.
파출소에가서 경위서를 적고 나오는 길에 벽에 붙어 있는 게시판을 보니 저를 문 개 사진이 붙어있어 보자마자 ‘이 개가 물었다. 이 개가 왜 여기 있느냐’ 라고 파출소장님께 말하니 ‘이 개는 집을 나가서 견주가 실종신고를 한거다.’ 라고 했습니다.
저는 이 개가 너무 확실하니 (특징:크기, 털 색깔, 목줄) 견주를 만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신고가 들어왔고 혹시나 이 개가 이전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는지 알기 위해 파출소장님께서 그 견주와 통화를 해보니 ‘우리 개는 무는 개가 아니다. 우리 개가 물었다는 증거 있냐’ 라고 말해 저희는 어떻게든 증거를 찾기 위해 이 사건을 형사사건으로 넘겼습니다.
조사를 시작했지만 결국 그 주변 일대 cctv가 없어 증거는 못 찾았고 제가 본 것이 전부이지만 그 정신없는 상황에서 그 개의 생김새와 특징을 확실하게 기억하고 있었기에 형사님께 전달하니 ‘그럼 견주를 참고인으로 조사를 해보겠다. 하지만 너무 기대는 하시지 말라’ 라는 말에 저희는 반 정도 마음을 비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참고인 조사 중 견주가 ‘만약 진짜 우리 개가 그랬으면 도의적인 사과를 하고 싶다.
연락처를 알려줄 수 있겠냐’ 하기에 대화를 하고 싶어 연락처를 받고 연락을 했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나눈 문자 내용입니다.
이런 대화가 오고 갔는데 이게 맞는건가요?
저희 강아지는 발톱이 빠지며 복부가 뚫려 공기가 차 제거하는 수술과 이빨이 꼬리뼈를 관통해 절단 수술을 했습니다. 저는 사고 당시 제 강아지를 감싸 안아 떨어뜨려 놓는 과정이 손이 물려 전치 3주가 나왔습니다.
제 치료비와 저희 강아지 치료비로 400만원이 넘게 나왔지만 저희는 견주에게 치료비 얘기는 꺼내지도 않았으며 애초에 치료비 보상은 심증만 있을 뿐, 물질적인 증거가 없기에 기대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저 견주가 경찰을 통해 도의적인 사과와 저희와 대화를 하고 싶다고 하여 먼저 연락했을 뿐인데 이렇게 모욕적인 말을 들으며 저희 가족이 가만히 있어야 하는걸까요?
제가 초등학교 5학년 때 가족으로 들어와 12년을 함께 산 제 동생과도 같은 강아지 입니다.
정말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는 것일까요?
너무 화나고 억울하고 어이가 없어 조언을 얻고자 글을 올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