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 7년차예요
결혼하고 아이가 거의 바로 생겼어요
회사 그만두기 싫어서 육아휴직 2년쓰고
결국 퇴사해서 벌써 전업2년차예요
그러니 결혼하고 직장생활을 제대로 못했죠
암튼 그냥 애 잘 크는게 복이지 하며
나에게 최면을 걸며 살았던거 같아요
근데 남편은 그냥 회사도 잘 다니고
힘들다 힘들다 죽고싶다 난리치면서도
승진도 두 차례하고 부럽더다구요
남편뿐 아니라 학교 동창들 선후배들
성장해 나가는 모습 보니깐
나만 이게 뭐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이런 마음이 지금만 든건 아니고
주기적으로 와요..
남편은 제가 사회생활하는거 싫어해요
그러다 보니 제가 왜 힘드어 하는지를
이해를 전혀 못해요
오늘도 잠이 안올것 같아요
결혼 후 나만 왜 밥하고 설거지하고 있지 싶어요
아이랑만 둘이 살고 싶은 생각도 종종해요
그런 글을 제가 쓸줄은 몰랐어요
뭐라도 시작하고 싶은데 잘 모르겠어요
물꼬를 어떻게 터야할지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추천책들을 아무리 읽어도 읽어도
제자리 걸음인 느낌이예요 ㅠㅠ
뭘 어떻게 해야하죠
학생때 직장인때는 힘들지만 해야하는게 명확했는데
지금은 그 해야할게 뭔지도 모르겠어요
이런 못남을 언제까지 가지고 살지
너무 답답하고 제가 너무 못나보여 누구도 만나고
싶지 않네요. 일상을 또 멈추고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