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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이런 시어머니와 잘지내려 했을까?

|2023.05.18 01:21
조회 25,420 |추천 121
푸념하는 글이라 반말 양해해주세요~


여행지 맛집에서 우리 반찬 사주려고 했다가 아들은 못 먹는단 말 듣자마자 바로 "그럼 사지마" 라고 말하는 시어머니께 내가 왜 잘보이려 했을까 ㅋㅋㅋ (남편과 시아버지가 사자고해서 결국 샀지만ㅋㅋ)

결혼 7년만에 처음(이자 마지막일듯)으로 남편이 시어머니께 반찬을 부탁했을때 출산한지 얼마 안된 아내 모유수유중이라 매운반찬 빼달라고 했을때 멸치볶음 빼고 다 고춧가루 범벅이였던 걸 보내준 분께 내가 왜 잘보이려고 했을까 ㅋㅋㅋ (남편이 뭐라하니 멸치볶음도 고추장으로 하려다 니말듣고 안한거라며 ㅋㅋㅋ)


이거 외에도 더 크고 작은 많은 시그널이 있었는데 글이 너무 길어져서 생락 ㅋㅋㅋ


왜 나를 좋아하지도 않고 잘해주지도 않으면서 본인 자식들만큼(혹은 그 이상)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시어머니한테 잘 보이려 했을까 ㅋㅋ 우리 부모님보다 본인이 더 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시어머니와 왜 잘지내려고 했을까 ㅋㅋㅋ

나는 해를 끼친게 없는데 본인들에게 잘하지 않는게 해라고 생각하는 분들한테 내가 왜 왜 도대체 왜 사랑받고 싶어 했을까 ㅋㅋㅋ

어차피 내가 노력을 하고 뭘하든 그때 잠깐 고맙다 하거나 추가 요구사항만 나오는 분들께 내가 왜 잘보이려고 했던걸까?ㅋㅋ

나는 한다고 해도 어차피 만족 못하고 더 더 원하니 나는 더 점차 줄였던건데 며느리가 어찌 그러냐며 괘씸죄 ㅋㅋㅋㅋ

이제와서 나는 아무것도 한 게 없는 사람이 되었는데 그 시간에 차라리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한테 더 잘할껄
추천수121
반대수12
베플ㅇㅇ|2023.05.18 10:16
저도 그래서 안 봐요. 사람이 사람으로 존중하는 것조차 못한다면 없이 살아야죠.
베플ㅇㅇ|2023.05.18 14:30
결혼하면 처음엔 다들 쓰니처럼 잘하려고 함 근데 겪고 나서 해야할 도리만 하게 되는거지
베플|2023.05.18 10:57
그러게 왜그렇게 애썼어요..진심 안타깝네요 저는 시집식구고 남편이고 내게 하는만큼만 해요 그러면 서운할것도 화날것도 없고 싸울일도 없어요 그들이 며느리 어쩌구저쩌구 떠들어대도 못들은척해요 사위노릇은 안하고 뻔뻔하게 주둥이 열면 안참기도 합니다 남편보다 내자신을 더사랑하고 아끼며 살아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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