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난 남친 어머니가 제가 싫대요
ㅇ
|2023.05.18 04:28
조회 32,007 |추천 3
제가 영어권 나라에 살아서 남친은 대만계 사람인데요대학생때부터 8년 사귀면서 아직 부모님을 안만나봤거든요 근데 이제 졸업하고 직장도 자리잡았고 결혼할 나이가 되서 슬슬 얘기가 나오는데남친 어머니가 그냥 절 대놓고 싫어하신다네요...ㅎㅎ 우선 같은 언어를 사용하지 못해서 싫대요 (영어 거의 못하심)그게 제일 큰 이유고... 다른 자잘한 이유가 또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아직 뵙지도 못한지라...집안도 좀 차이나긴 해요... 남친 사는 집이 가치가 꽤 크고 어머님도 일을 아예 안하시고 뭐 자세히는 물어보지 않았지만 집만 봐도 많이 여유로운 집안 같거든요.. 저희 부모님은 여유로우신 편은 아니세요.. 일도 두분다 계속 하시고 있고요집안을 떠나선 벌이는 제가 좀더 좋고요 직종도 전문성이 있고 굉장히 안정적이고요 (남친은 회사 다닙니다) 뭐 둘이 합치면 부모님 도움 안받고 살아도 아무 문제 없을것 같아요결혼은 2-3년후에 돈이 좀더 모이면 할까 생각중인데 .... (남친과 동갑)남친 어머니가 저를 이렇게 싫어하실줄은 몰랐어요 ㅠ어제는 남친이 엄마랑 대판 싸웠다네요 이유는 즉슨 제가 어머이날때 남친하고 만나서 점심먹고 어머이날 케이크 픽업하러 같이 가줬는데 그와중에 어머님 친구분이랑 마주쳐서 인사했고 그 사실을 나중에 어머님이 아셨는데 왜 어머이날에 저랑 만나냐고 화내셨대요... 원래 그날 가족끼리 특별한 계획은 없었고 다른 친구랑 만났었으면 아무 문제 없었을텐데 절 만났다고 화나신것 같았어요진짜 아무것도 아닌 이유로 대판 싸웠다 그래서 너무 당황스럽고 좀 서러웠네요..남친이랑 성격도 잘맞고 연애가 너무 순조로워서 결혼도 순조로울줄 알았는데 이런 문제가 있을줄은...ㅠ아버님은 아무 상관 안하신대요 근데 사실상 이혼 상태시고 여기 사시지도 않으세요..내가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고 하니까 남친은 그냥 무시하래요.. 성격 원래 살짝 ㅈ랄맞으시다고.. 남친이 혼자 아들이라 더 그런것도 있는것 같아요..근데 아예 안보고 살수있는것도 아니고 언젠가 인사는 해야할텐데 제가 친해지려 노력하는 척이라도 해야되는건지... 만난적도 없는데 미운털이 박혀서 어떻게 행동해야되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인간관계 스트레스 받는게 제일 싫은데.. 중국말이라도 어설프게 배워놔야 하는건지..
- 베플지랄도풍년|2023.05.18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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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에 쎄함을 느끼셨다면 그게 빙산의 일각 이예요. 앞으로 전개될 시어머니와의 미래가 거대하게 도사 리고 있다는 거죠. 똑똑한 여자가 시어머니 만날때마다 가스라이팅 당하고 모멸감 느끼고 내가 문제인가 수도 없이 생각하고.... 지금도 글보니 자기 집안 까내리고 있는데. 나이들어도 님 부모님 성실하게 자기 인생 사시는게 왜 문제인가 생각하고 있는거잖음 미래 창창하고 직업도 안정되어 있고 쓰니 앞으로 그런 사람 아니더라도 충분히 다른 사람 만날 수 있어요. 제가 쓰니 엄마라면 헤어지라고 하고 싶어요.
- 베플ㅇㅇ|2023.05.1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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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을 꼭 가셔야 하나....
- 베플ㅇㅇ|2023.05.1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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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생각보다 여자가 강해요. 그남자 지엄마 못이길걸요?
- 베플ㅇㅇ|2023.05.1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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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대만이랑 좀 다른 경우인거 알지만 친구 도 영어권 나라로 유학갔다가 현지에서 만난 유학파 중국남자랑 눈맞아서 7?8? 년 사귀었는데… 남자가 진짜 정성이었어요 원래는 유학간 나라에서 직장도 잡고 영주권도 노릴 계획으로 갔는데 친구는 직장은 한국에서 잡고 싶다니까 일부러 한국에서 대학원 다녀서 친구 옆에 붙고… 21살때 만났는데 중국인이라 남자가 군대 갈일 없어서 진짜 7-8년을 매일 붙어있다 싶이 하고 27살때 만나봤을때는 뜨문뜨문이라도 한국어 열심히 공부한게 보여서 대박이다 싶었는데.. 설날때 중국 가서 지금 만나는 여자랑 결혼하겠다 했다가 그 남자 어머니가 진짜 쓰러질 뻔 했다네요… 친구도 몰랐는데 사실 그 남자애 어머니는 애초에 자기 외동아들 힘들여서 미국유학까지 보내놨더니 영주권 플랜은 버리고 한국에서 대학원 다닐때부터 마음에 안들었다고 하네요… 근데 또 웃긴게 그 남자애는 엄마한테 결혼 얘기 진지하게 하면 받아줄줄 알았는데 한 2-3 번 얘기 해보고 결국은 엄마는 못이기겠다고 헤어지자고 했대요.. 그때 그 친구 달래주느라 진빠졌던거 기억나는데 그친구? 지금 32 살이고 올해 회사 사람이랑 식 올립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너무 어려워 보이는 길인데 굳이? 시어머니랑 싸우면서? 결혼 생활 이어나가야 하는건지 의문이에요… 정은 있어도 앞으로 인연은 많을거고 그렇게 불구덩이 같은 결혼 생활은 상대 남자가 어느 국적이어도 말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