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자고 진지하게 만나는 남자가 있어요
유머코드, 인생관 잘 맞고 됨됨이도 된 사람이라 같이 있으면 행복해요.
서로 나이가 있어 결혼은 해야 하는데 선듯 결정을 못하겠어서…
현실 타협을 해야 하는건지 유부 언니들 조언좀 부탁해요
남자 조건
대기업, 연봉 8천~1억
자산 3.5억
유머코드 잘 맞고, 잘 맞춰 줌. 날 사랑하는게 눈이 보이고, 같이 있으면 행복해요
능력 인정받고, 정년도 문제 없고,
여자/바람과는 거리가 멀어서 결혼하면 가정과 일에만 충실할 사람
사람 됨됨이며 다 좋은데 경제적/현실적으로 고민되는 것들이 몇 가지 있어요
1. 실수령 5백~6백, (5~10년뒤 8백정도 예상) 인데 이 연봉으로는 내가 살고자 하는 삶과는 거리가 너무 멀어요. 전 어렸을 때 좀 유복하게 자라 유학을 오래 해서 내 아이들도 유학 정도는 보내고 싶은데 직장인 월급으로는 아이들 유학 (고등학교+대학) 까지는 무리 일 것 같아요. 내가 받았던 교육과 환경을 내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경험해 주지 못할거라는 죄책감과 막연함이 좀 있네요.
2. 서울에서 10~15억 매매해서 20년동안 집값 대출에 허덕이며 살 생각에 벌써 숨이 막히네요.
저도 직장은 다니겠지만 아이 생기면 육아에 전념할 예정이라 좀 두려워요. 매달 300-400씩 대출 갚으면 300-400으로 4인 생활이 가능한가요? 애들 유학은 불가능 하겠죠?
3. 소비습관도 남자친구가 좀 짠돌이 스타일이라, 여행/쇼핑에도 좀 눈치 보여요. 나중에 아이 낳고 외벌이로 살면 생활비등 관련해서 터치 받고 많이 스트레스 받을 것 같아요..
4. 장남에 효자. 부모님을 모시고 살거나 간섭 받을 일은 없는데 엄마한테 전화도 잘 하고 전반적으로 효자에요.
5. 제가 남자친구 보다 추진력 있고, 삶에 성공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요. 투자/부동산 여러 공부도 열심히 하는 편에 반해 남자친구는 회사에만 집중 하고… 그런 부분에서 좀 남자친구가 답답해 보일때도 있어요.
제 스펙/연봉도 남자친구 랑 비슷한데 그냥 앞길이 좀 막막하네요.
전 남자친구들은 대부분 사업하던 사람이라 유복해 집 걱정도 없었고, 자녀 유학은 당연시 했거든요. 근데 롱디/여자문제/인성 문제가 있어 헤어졌어요.
지금 남자친구 됨됨이는 너무 좋은데 결혼해서 이런 경제적 부분에서 트러블이 많을까봐 마음에 걸려요.
나중에 남자친구 원망하고 바가지 긁을 까봐….
본인은 더 열심히 해서 연봉도 많이 높이고 자녀 유학도 보내 주겠다고 하는데 그게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가늠이 안기는데 유부언니들은 결혼 생활 해보니까 어떠세요?
돈때문에 싸울일이 많나요?
서울에 자가 + 아이들 유학은 제 욕심인가요?
결혼 생활에 남자의 사랑과 됨됨이 vs 경제적 부분에서 정말 더 중요하게 뭘 까.. 물론 사람마다 기준점 다르겠지만 너무 심란해요.
결혼한 언니들만 조언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