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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에 시댁 시골가자는 남편

ㅇㅇ |2023.05.27 23:02
조회 102,037 |추천 35

+ 세달전 친정 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지셨던 적 있어요. 저희는 친정부모님이랑 같은 아파트 단지사는데,
신혼인데도 사이가 안 좋아서 부부상담 한참 받으러 다닐때고 바로 말을 안했어요. 남편이 2-3주후 그 사실을 알았는데 몸은 괜찮으시냐 저희집에 연락 한번 한적 없었네요. 평소 가깝게 살아도 명절, 생신 같은일 있는거 아니면 가까워도 왕래, 연락 거의없어요.

저는 그래도 아버님 기분 안좋다니까 식사도 같이 하고 기분도 살펴드리고 무슨일 있는지 가볍게 다녀오려고 했던 제 생각이 짧았던것 같습니다.
연애때부터 지금까지 남편은 아버님 농사일을 도와준적이 없었어요. 그리고 제가 허리디스크, 손목이 안좋다는걸 알기때문에.. 이번에 시골가면 일을 당연히 할거라는 생각조차 안했거든요.

평소 잦은 다툼이 있었던 남편인지라 제가 딱잘라 표현하지 못한 제 잘못이 크네요. 신경 건드리지 말고 좋게좋게 표현한다는게..
앞으로는 상대방에게 싫고 좋고 의사 표현을 확실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댓글들 감사합니다.




얼마전 남편이 본인 누나랑 통화를 하더니..
대략적인 통화내용, 카톡을 나열해볼께요

남편
누나가 아빠 기분이 안좋다고 하더라~
이번주 주말 스케줄 있나?
시골 좀 가야겠다 같이갈래?
누나는 아들 태권도 승급심사 때문에 못온대~
애들한텐 그게 중요하잖아~
고기라도 재워가야지
아빠한테 언제갈지는 나중에 연락해봐야지~
나는 가서 뭐 좀 일하고 도와줘야지


아버님 어디 안좋으시나? 형님은 다른 급한일 있으시나? 자기도 없는데 나혼자 집에서 뭐하겠어? 같이 가자~ 시골집 근처에 식당 있나? 아버님 식사는 어떻게 하지? 가서 뭐해?

이렇게 전화통화를 하고 난후..



이 대화들이 와이프에게 시골일을 꼭 할것이라고 충분한 설명이었다고 생각이 드세요?

추천수35
반대수219
베플ㅇㅇ|2023.05.27 23:06
아직 신혼인가봐요? 아내가 당황스럽고 마뜩찮은데도 불구하고 말을 예쁘게 하네요. 그거 안알아줘요.ㅎㅎ 그냥 나는 농사일 해본 적도 없고 할 생각도 없어~ 나를 일꾼으로 여기신다면 나는 안가! 하고 끝내세요.
베플ㅇㅇ|2023.05.27 23:33
밑밥깐것봐...기분안좋은걸로 시작해서 기분풀어드리는척 가게한다음 도착하면 마치 일손이 부족해서 기분이 안좋았던걸로 말하고나서 우리가 와서 도와줬더니 아부지가 기분이 좋으신가봐~~~로 끝내기
베플남자K|2023.05.27 23:12
지금 정리 안 해놓으면 농번기 때 일손 모자란다고 시골 가고 여름 휴가 때도 농사 돕는다고 시골 가고 툭 하면 일당 15 아껴주는 무료 인력으로 동원 됩니다. 농촌 체험 하고 싶지도 할 필요도 없다는 자세 견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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