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맞으면서 큰 분들. 지금 그게 큰 상처인가요?
ㅇㅇ
|2023.05.29 15:13
조회 22,059 |추천 30
카테고리가 나잇대가 조금 있어서 다른 곳보다 체벌당해보신 분들 많을것같아 이곳에 씁니다.이번에 금쪽같은 내새끼 보면서 다른분들의 생각이 궁금해 글써봅니다.
저는 지금 30대 직장인이에요.저 아주 어릴때 부모님 이혼하시고 엄마가 저랑 남동생 둘을 홀로 키우셨어요.크게 사고를 치고 다니진 않았지만..동생과 연년생이라 진짜 틈만나면 싸웠는데 말로해선 안통하는 경우(ex-둘이 얼굴에 피멍들게 싸우는데 말려지지도 않을때)에는 체벌을 하셨습니다.
물론 막 마구잡이로 때리는게 아니라 적당한 도구(파리채 효자손)로 종아리만 때리셨어요.진짜 멍들게 때리셨었는데 물론 당시엔 어린 마음에 엄마가 밉고 무서웠는데그마음이 오래 가지도 않아요. 그렇게 맞고나서 그날 저녁 둘러앉아서 밥먹고 티비보고 그랬어요.
지금 서른이 넘어서 생각해봐도 그때 엄마가 때렸던게 상처는 커녕그렇게 올곧게 키워주셔서 너무 고맙다고 생각되는데..이런 식으로 맞을짓해서 맞은 분들중에 부모님이 원망스럽고 상처가 깊은 사람이 있나요?
저는 어느정도 훈육 목적의 체벌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제 아이를 낳아도 마찬가지구요.말만으로 들어먹을 때가 있고 물리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잖아요?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요즘은 시대가 달라져서 체벌이 아이들에겐 이례적이고 납득 불가능한걸까요?
- 베플ㅇㅇ|2023.05.2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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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한테 학대 당한 거 말고 엄마한테 맞은 걸 떠올려보면 작은 잘못이었고 말로 타일렀으면 충분히 알아들었을 텐데 불필요하게 맞았다는 생각만 들어요. 집 밖으로 내쫓은 건 학대라고 생각하고요. 아이 낳고 보니 그렇게 때렸어야 했나라는 생각만 더 강하게 들더라고요. 그래서 제 아이는 안 때립니다. 안 때려도 말 들으니까요.
- 베플ㅇㅇ|2023.05.3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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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육의 체벌과 학대는 달라요. 이성적으로 하는 체벌은 훈육일수 있으나 감정이 섞여서 순간적인 기분으로 욱해서 아무데나 패는건 학대임. 저는 앞머리 내가 잘랐다고 바로 쌍싸대기 맞고 쌍코피 났었는데. 이런걸 훈육이라고 하진않죠
- 베플ㅇㅇ|2023.05.2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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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훈육적인 차원에서 체벌은 필요하다고 생각함 말로해서는 안되는 일들이 종종 있음. 물론 감정이 들어간 체벌은 폭력이라고 생각함. 인터넷에서 부모한테 맞고 트라우마 생긴다느니 폭력밖에 기억 못 하느니 이건 부모가 일관적인 훈육을 한게 아니기 때문임. 오박사도 종종 일관적 훈육에 대해서 말하지 않나? 가령 부모가 같은일에 어쩔땐 혼내고, 딴때는 혼안내거나 부모가 자기 감정적으로 화난다고 화풀이용으로 때린다거나 아니면 술먹고 이유없이 때린다거나 이런 경우는 당연히 애들 입장에서 트라우마생김 왜냐하면 혼날짓 안했는데 맞았으니까 혼날짓 해서 맞는거 애들도 다 앎. 왜냐면 나도 그랬으니까 혼날짓 해서 맞은건 반성하고 거기에 대해 원망 또는 앙금이 없음 애들도 다 알아요 뭘 잘하고 잘못했는지, 말로는 안되는 잘못은 쥑이 패서라도 사람만들어야 된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