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에 네이트판에 익명의 힘을 빌려 아기 여자친구에 대한 고민을 쓴 사람입니다.
비슷한 사례가 있었고 주작이라는 오해를 받아 네이트판을 지웠지만 상황이 더 안좋아져서 다시 글 써봅니다.
전에도 글을 썼다싶이. 저는 평범한 30대 초 직장인이고 서울의 아파트에서 아기 여자친구와 살고있습니다.
여자친구는 20대 초반으로 유명 대학을 입학했을 정도로 머리가 좋고 부모님의 지원도 잘 받고 자랐습니다. 하지만 저를 만나기 시작한 이후로 퇴행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더니 (캐릭터 도시락에 밥먹기, 웅얼거리기, 음식 던지기, 어린이들 장난감에 집착, 칭얼거리기, 너무 오랜 숙면)등등..
몇달 사이에 더 심해졌습니다
저번 글에 조언해주신대로 심리적인 문제가 아닐까 하고 심리치료와 mmpi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에서는 타인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고 나왔고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저도 어쩔수없이 여자친구을 심리치료에 보냈지만 여친은 병원에 안가겠다고 (이유를 물어보니 상담시간이 너무 아침이라 피곤하다고 합니다) 해서 1월부터 안다니는 상태고 대신 3가지를 약속했습니다
하나는 강아지를 제 동생 집으로 보내는 것이고
두번째는 제가 해주는 밥을 잘 먹기였고
세번째는 뭐가 힘든지 솔직하게 표현하기였습니다
강아지를 친동생 집으로 보낸이유는 강아지를 데리고오고 나서부터 여자친구가 질투하고 괴롭혔기 때문입니다. 저번 글에서 조언해주셨다싶이 학대가 맞기 때문에 봉톨이를 2월 말에 보냈습니다. 그 후로 강아지때문에 제가 여친을 혼내는 일음 없습니다
저는 심리치료나 정신과 치료없이도 여친이 제 케어로 괜찮아 질 수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여친이 충동성 을 보이는 행동들 때문에 여친 부모님께 들킬것 같아서 힘듭니다.
어느날은 타임빌라스에 옷을 사러 갔는데 그곳에 곰? 캐릭터 인형이 크게 장식되어있어서 여친 사진을 찍어주려고 가서 서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 아울렛이 애엄마랑 애들이 엄청 많아서 여친이 그 틈에 끼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그래도 밖에서는 여친이 조용하니까 집에있는것처럼 떼는 안쓰겠거니 했는데 한 아이를 째려보더니 화가났는지 집에가는 고속도로에서 차 문을 열고 뛰어내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어느날은 아기를 갖고싶다고 해서 안된다고 했습니다
“너가 아직 아기처럼 행동하는데 진짜 아기가 있으면 좋겠어? 애가 생기면 육아도해야하고 평생 그 애를 위해서 살아야 할텐데 너 그럴 자신없잖아” 라고 눈높이에 맞게 타일렀습니다
그말에 화가났는지 몇일동안 말한마디 안했습니다.
애착베게를 늘 아기 안듯이 안고 다닙니다. 전에 말했던 그대로입니다.
여자친구를 정신과 약을 먹여야 할까요?
아니면 제가 뭘 더 해야하는지가 궁금합니다..
전에 누가 댓글 다셨는데 제가 치매고 딸을 여친으로 헷갈리고 그런거 절대 아닙니다. 주작이 아닙니다. 조언대로 하겠습니다. 진지하게 쓴 글이고 저는 헤어질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제눈엔 사랑스럽고 귀엽고 늘 미안한 아이입니다
요약하자면
- 퇴행을 하는 여자친구(티니핑 좋아함)
- 친구없음 직장없음 외동딸
- 어릴때 부모님 맞벌이셔서 외롭게 자람
- 2021년 부터 증상이 보이더니 심해짐
- 심리치료 2주하고 그만둠
- 잠을 너무 많이 잡니다
- 화장실가기, 샤워하기 다 스스로 합니다 화장도 해요
- 말을 잘 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