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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연애의 시작은 원래 설렘이 없나요?

ㅇㅇ |2023.06.04 15:03
조회 28,538 |추천 5
팩트만 쓸게요
32살 여자입니다
지난주에 소개팅으로 좋은 분을 만났어요
직업 좋았고 외모는 싫진 않았고 대화는 잘 통했어요

문제는 끌림이나 설렘 궁금함이 없었어요
정말 좋은 분이셔서 그런지 마냥 편안함만을 느꼈어요
설레지 않으니 기대되는 게 없고 기대되지 않으니 크게 그 사람에 대해 궁금하다거나 잘 보이고 싶다거나 하는 마음이 안 들더라고요

어제 네번째 만남을 했고 조금 전 고백을 받았는데 이 상태로 사귀는 게 맞나 싶어요
저는 이제 결혼을 전제로 사귈 생각인데 이 분은 결혼하기에 안성맞춤 같은 남자에요
딱 한 가지 문제는 제가 설렘을 느낄 수 없다는 거죠
그 분은 절 만나면 약간의 긴장과 설렘을 느끼시는 게 제 눈에 보이니 더 고민이 커요

마지막 연애가 28살이었어서 그동안 연애세포가 다 죽어서 이런 건가 만나다 보면 좋아지려나 싶기도 하고
이렇게 연애하다 시간이 흘러 결혼을 한다면 애정 없는 결혼 생활을 할 것 같고 그게 행복한 결혼생활일까 싶기도 하다가 이런 저런 생각이 들어요

남자 분 키가 170인데 저랑 키 차이가 거의 안 나서 더 남자로 안 느껴지는 건가 싶기도 하고요
정말 따뜻하고 다정하고 좋은 남친,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되어줄 수 있는 사람인 게 분명해보이는데 제 마음이 이러니 고민이 많아요

그래도 조금이라도 떨리고 예뻐 보이고 싶은 마음이 있어야 연애를 할 수 있지 않나 싶은 마음에 관계를 이쯤에서 정리할까 싶다가도 좋은 분인 걸 아니 놓치기 아까운 마음이 들기도 해요

이런 마음이지만 나 좋다는 사람 만나다보면 그 사람이 좋아질까요?
아니면 설렘을 느낄 수 있는 다른 사람을 찾아봐야 할까요?
저는 평소 사랑만으로 결혼할 수 없다 생각하고, 조건만 보고 하는 결혼은 행복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사랑과 조건 중에 뭐 하나를 우선시하는 게 아니다보니 더 어렵네요

저도 제 마음을 모르겠어요
각자의 다양한 삶의 경험과 현명한 조언 부탁드려요
추천수5
반대수34
베플ㅇㅇ|2023.06.04 15:15
그냥 그남자가 설레지 않은거죠 즉 이성적으로 별로라는거. 80세에도 좋아하는 남친생겨봐요 콧노래부르면서 화장하며 나가심
베플ㅇㅇ|2023.06.05 03:44
설레지않고 예뻐보이고싶지않은건 괜찮은데 궁금한게 없다는건 문제인듯
베플ㅇㅇ|2023.06.05 07:56
30대, 40대, 50대도 설렘있고 끌림 있습니다. 나이가 몇살이라도 결혼이 중요한게 아니라 사랑을 하는게 중요한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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