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17살 여고생이야
나는 13살부터 사귄 남친이 있었어
왜 과거형 이냐고? 들어봐
작년도 4월 정확히는 4월30일
남친생일을 하루앞둔 전날 내가 5월1일에는 못 만날거
같아서 우리는 놀이공원 데이트를 하기로 했어
그래서 30일에 우리는 놀이공원에 가서 신나게 놀고
밥도 먹고,간식도 먹고,퍼레이드도 보고 그랬어 그리고 이쁘게 사진도 찍고
마지막에 남친이 우리집 앞에 데려다준다고 해서
우리집 앞에 남친이 데려다 주고는 우리가 일주일전에
3주년 이었거든 근데 그날 내가 아파서 선물을 못
줘가지고 데이트한 4월30일에 준거야
집에 데려다주면서 선물은 우리 이니셜이 같이박힌
커플링 이었고,우리는 놀이터 에서 그네 타면서 있다가
입을 맞추고는 서로 집에 들어갔어
근데 다음날 아침 난 핸드폰을 보고는 주저앉아버렸어
분명 새벽 2시까지 나랑 전화하고는 월요일에 보자는
인사를 하고 잤는데
몇시간 사이에 남친이 죽었다고...어머님한테
문자가 온거야 나는 두근거리는 가슴을 잡고는
장례식에 갔는데 진짜로 행복하게 웃는 남친에
증명사진이 영정사진으로 되어있는걸 보고는 사람이
아닌거 마냥 짐승처럼 울부짓었어 그리고 그 장례식장
에서 실신하는 어머님을 몇번이나 부축해야 했고
들어오는 조문객을 위로해줘야했어
장례식이 끝난뒤에 어머님을 부축해줄겸 남친집에
갔고 나는 비어있는 남친방을 보며,울며 가슴을 잡았어
나는 며칠간 식음을 전폐해서 기절을 하고 응급실 에도 실려가고 입원도 하고 두달뒤에 난 다시 남친네 집에
찾아갔어 어머님이 불렀거든 그리고는 노트 하나를
쥐어주시더라 난 그걸 집에서 한장한장 넘기면서 봤는데
진짜 그날 가장 많이 운거같아
그 노트는 남친이 나랑 가고싶던데,나한테 쓴말들,미래에 같이 하고싶은일,사진이랑 날짜 그날 무슨일이 있었는지
써놓은 그런 노트였어 지금은 겨우 일어나서 어찌저찌
살고있는데 아직도 너무 힘들어 해결방법이 뭐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