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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보기엔 문제 없는 장애도 문제가 될까??

ㅇㅇ |2023.06.09 01:59
조회 13,658 |추천 1

내가 어릴 때 부모님 지갑 사이로 보이는 장애인 카드(?)를 얼핏 보고 내가 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
심한 장애는 아니고 발가락 개수가 부족해서 지체 장애가 됐을 뿐이야..
근데 좋아하는 사람이나 친한 사람이 내 발가락에 대해 그리고 그게 장애라는 걸 알고 나서 멀어질까 두려워..
그래서 항상 당당하게 내보일 자신도 없어서 샌들, 쪼리, 슬리퍼 신지도 않았고 신발 벗고 들어가는 실내도 겨우겨우 발 숨기면서 다니곤 했어
물놀이도 아쿠아슈즈 같은 거 없이 놀고 싶고 찜질방도 가고 싶은데 그런 평범한 게 쉽지 않더라고ㅠㅠ




너희들이 내 지인이라고 생각했을 때 이런 사실을 알게 됐을 때 어떨 것 같아??

+) 알람을 꺼두고 있어서 오늘의 판이 된 줄 모르고 있었네요⋯!!
속상한 마음에 두서없이 적어둔 글에 좋은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
장애인 혜택 전혀 받아본 적 없고 배우자 걱정은 아주 먼 일이니 제가 알아서 할게용^^
어린 마음에 남들과는 다른 모습이라고 꽁꽁 숨기고 기죽어서 힘들어했는데 조금은 덜 기죽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들 너무 감사합니다

추천수1
반대수35
베플ㅋㅋ|2023.06.09 09:16
사바사 겠지만 전 그냥 신기해하고 말거같은데요 원해서 그렇게 태어난것도 아닌데, 발가락개수야 모자르더라도 다른데는 문제 없이 건강하게 잘 태어나셨고 잘 살고 계신 듯 한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 어렵더라도, 살면서 많은 불편한 상황을 당면하더라도 겁먹지말고, 당당하게 생각하세요 한번 사는 인생, 갖고있는 장애로 너무 움츠려들고 살기엔 아직 너무나 꽃다운 나이입니다. 없어서 이상한게아니라 없기때문에 특별해질 수도 있는거라 봅니다 응원하겠습니다.
베플미쳐부려|2023.06.11 15:10
안녕하세요 지나가다가 댓글남기고싶어 남깁니다! 저는 17살에 큰 교통사고로 후천적 장애를 얻어(허리다부러짐) 수술하고 왼쪽 무릎 이하로는 운동신경이 다 죽어 움직이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보조기를 항상 차고다녀요 느낌은 90프로 느껴요! 갑작스런 사고에 장애를 얻었으며 물론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대학교 공부도 빡시게해서 대학도 가고 취업도 하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저도 남들 눈치엄청보고 장애있는 저를 보고 길가는사람들도 저렇게 쳐다보는데 모두가 나를 이상하게 생각하지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항상 보조기가 안보이는 긴바지 긴치마 입으며 10년넘게 움츠려서 살아왔는데요(저는 겉으로보면 걸음이 뒤뚱거려서 다압니당 ㅠㅠ)사람들에게 위안을 얻고 시간지나며 생각이 바뀐게 물론 지인이나 지나가는 사람들 신기해서 처음에는 볼수있고 물어볼수있어요 하지만 그잠깐이고 관심도 없더라구요! 저도 그러니까요 ㅎㅎ 최근에는 수영복입고 사람들 좀있는 곳에 물놀이도 다녀왔어요 처음임 ㅠㅠㅠ 하지만 한번다녀오니 또 가도 괜찮을 것 같았고 결국 나와의 싸움이구나! 했습니다 지금은 발목드러나는 치마도 입어요! 서론이 너무길었네요 ㅠㅠ 아무튼 다른댓글내용처럼 짧은 인생 지금 예쁜나이 너무 아까운 것 같아요 조금만 당당해지더라도 엄청 예쁜 내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
베플ㅇㅇ|2023.06.11 14:58
아 발가락이?안 불편해?그렇구나 하고 마는거지. 그걸로 친구가 어떻다할거린가. 내친구가 아니고 그냥 남이라도 마찬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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