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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한테 자꾸 욱해서 화내요 어떻게하면 고칠수있을까요?

ㅇㅇ |2023.06.14 00:25
조회 26,784 |추천 53
두돌 아기 키우는 엄마예요
저도 모르게 욱해서 화내는데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을까요ㅠㅠ

제가 어렸을 적에 아동학대를 받고
자랐어요 아빠 엄마 둘다 욱하는 성격이고
아빠는 말보다 몽둥이를 들었고
엄마는 발로 차거나 쌍욕을 했어요
부모의 성격을 그대로 유전 받은 건지
아니면 나도 모르게 그대로 따라하는건지
저도 욱하는 성격이에요

아직까진 단한번도 아기한테 욕을 한적은 없고
너무 욱해서 화내거나
엉덩이를 때린 적이 있어요

때린 건 지금까지 3번정도 되고
아프게 때리지 않고 그냥 약하게 찰싹이었어요
때리는 건 어떻게든 참으면 참겠는데
화내는 걸 참을 수가 없어요

너무너무 활동적인 아기에요
계속 뛰어다니고 다 엎어버리고 난리쳐요
가만히 있지를 못해서 아기 뒤를
계속 쫓아다니며 이건 안돼 위험해 하며
말리다보면 땀나고 진이 빠져요

내가 체력이 부족해서 애한테 화내는 걸꺼라고
생각해 어린이집을 보냈는데
그래도 똑같이 욱하네요 제 원체 성격인거 같습니다..

강약약강아닙니다
어른한테도 욱해요
시댁에서도 그렇고요 많이 혼났습니다..
일부러 시댁을 잘 안가요 저도 모르게
또 욱할까봐요 (남편도 제가 화날만했다라고
했지만 그래도 어른들 앞에서 정색하고 언성높인건
잘못이라 생각합니다 침착하게 말해도 됐을걸ㅠ)


푹 쉬어도 욱하고 평소 스트레스를 안 받는데도
왜 욱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화를 다스리는 책도 사서 읽는데도 똑같아요

오늘은 처방받아야만 살수있는 연고가 있는데
양이 반밖에 없어서 병원가서 또 처방받아야겠다
그때까지 아껴써야지 했는데
(병원이 차로 1시간거리예요)
아기가 그걸 물감짜듯 쭉 짜버린거예요

순간 너무 화나서 뭐하는거야!!
아깝게 왜 약을 짜! 아휴 내가 못살아!!
하며 아기한테 화를 냈어요

아기는 토끼눈이 돼서 쳐다만 보고 있었고요
나중에 엄마가 화내서 미안해
조절이 잘안돼 엄마도 왜이리 화가 나는지
모르겠어 하고 사과했어요

제가 아기한테 화를 내는 경우는
밥 안먹어 하며 제가 힘들게 한 반찬들을
식판채로 엎을때나
제 얼굴을 할켰을 때, 저를 깨물었을때
이런 경우인데 잘 참아지지가 않아요
치료를 받아야할까요?


(추가)
댓글들에 다 답장해드리진 못했는데
그래도 전부 읽었습니다

욕먹을 각오로 올렸는데 공감해주시고
조언해주시고 일침해주셔서 다들 감사합니다

불우한 가정환경은 제 대에서 끊고
제 아이부터는 행복한 가정환경으로
이어지게 해줘야죠

25개월이라 말귀는 알아듣는데 자꾸
저를 때리는 건 고쳐지지 않네요ㅠㅠ
아기가 때리는 거라도 너무 아픕니다
특히 발로 찰때는....후...

너무 화가나면 잠깐 말을 멈추고
눈을 감던가 뒤를 돌던가해서 한번
참고 얘기하려고 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53
반대수13
베플남자울랄라숑숑|2023.06.14 21:51
나쁜 양육환경에서도 바르게 잘크시고 나아질려고 하는 쓰니 모습에 옆에있으면 어깨라도 톡톡 두들겨 드리고싶네요 ~~ 사람의성격형성에는 타고난기질 ╋양육환경 (부모의양육태도)╋살아가면서 만가게 될사람과의 사건 교류 를통해 나라는사람이 형성된다고 합니다. 불가에서는 이런거를 카르마 습 이라고하는데여~~ 나쁜 카르마 습 이들려서 절치부심 끊어낼려고 노력해야지 나의 대에서 끊어낼수있지 ~아니면 게속 이어지게되고 이런나쁜 습들이 나쯘사건 나쁜결과를 유도하게되는거라서 늘 인간은 이 카르마를 벗어나지 못한다고 하드라구요 . 쓰니님은 자각과 지각 자기성찰을통해 나쁜것이 나쁜것이라고 알았으니 ~ 이제는 고칠일만남았네요~^^ 알면 그게 반 이라고 ~~안좋고 나쁜거를 알았는데 고치는거는 다만노력과 시간의문제겟죠 단박에 끊어내면 전부성인군자 겟죠~??? 게속노력하고 늘깨어있고 자기자신를 잘살피고 노력하시면 고칠수있습니다. 사람이 바뀌기 위해서는 인지와 강한의지 부단한 행 노력 이있어야 겠죠 ~~ 나보다 더 사랑하는 아기를 나에게주셨고 ~ 나를 사랑하는 남편을 만나셨으니 ~ 그들을위해서 나를위해서 노력하시면 됩니다. 잘안돼고 돌아서 후회하지만 그때는 또 하면됩니다. 아님 병원의도움을 받아보시는것도 나쁘지않구요 ~~ 저는다만 지금쓰니가 그렇게 위험한것도 ~ 나쁜것도아니니 늘 자기자신 잘 살피시고 ~~ 나 자신을위해 나를사랑하니깐 내가바껴야하고노력하고고쳐야된다는 것만 잘인지하고 게시면 좋은 부모 좋은 아내 좋은 며느리 될수있으실거 같습니다. 조금 부족해도 어때요 ~~~ㅎ 노력하고 있는데 ~~ㅎ 사랑하는사람이 노력하고있으면 주위에 날사랑하는사람이라면 비난하고 탓하고 성과를 평가하지않습니다. 못한부분을 채워줄려고하고 다독여줄려고하지 ~~ 좋은부모 되실 자격 충분하시니 너무걱정마세요 ~~^^
베플ㅇㅇ|2023.06.14 21:47
그정돈 누구나 그래요 어렸을때 학대받고 부모님이 그런성격이라 물려받은게 아니라요~ 괜찮아요 대신 그럴때 쉼호흡 후 크게 쉬고 화가날거같음 차라리 자리를 피해서 잠깐 혼자 쉬세요..
베플0ㅇㅇ|2023.06.14 09:34
님 당장 병원가요. 분노조절이 안되는 사람은 약을 먹어야해요. 약 먹으면 정말 좋아집니다. 둘째 아이 어린이집 보내고 3~4시간 알바하거나 운동해요. 집에만 있지 말고요. 아이를 어린이집 보내는게 아이 정신적 건강에도 좋을듯 하네요. 에너지가 많으면 우선 데리고 밖으로 돌고 집에 물건도 손에잡힐곳은 싹다 치워요. 다이소에서 큰 비닐 사다가 바닥에 깔고 놀아줘요. 밥도 그 위에서 먹고요. 전 온방에 비닐 깔고 물감놀이 모래놀이 종이 잘라서 놀고 티밥 미역 등 온몸으로 오감을 자극하며 놀았네요. 그렇게 해주지는 못할망정 애가 실수했다고 때리기나 하면 되겠어요? 육아를 못하겠으면 어린이집에 맡겨요. 최대한 오래 맡기고 저녁에 데려와서 놀이터에서 1~2시간 놀게 하고 집에와서 씻고 책읽고 재우기만해요
베플ㅇㅇ|2023.06.14 00:36
조절하는 방법을 몇가지 써보시고 잘 맞는 방법을 연습하셔야 할거같아요. 저는 일단 큰 숨을 쉬거나 너무 화가나면 잠깐 아기가 안보이게 뒤돌거나 해서 눈감고 가만히 있어요. 아기는 말도 못하고 얼마나 힘들까 생각해보면 바로 누그러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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