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결혼 이야기가 나오고 부모님을 뵈러갔어요. 이상하게 그동안 부모님이랑 형 이야기를 잘 안하더라구요. 그래도 그냥 나처럼 부모랑 사이가 안좋은가보다 하고넘겼어요. 평소에 서로 사이도 좋고 엄청 잘맞아요. 어떨때는 커플같다가도 어떨때는 베프처럼 지내요.
아쿠아리움에서 제가 물을 맞아도 웃기다며 웃다가도 닦아주고 챙겨줘요. 내 인생에서 얘가 없는게 상상이 되지 않을 정도로 제 삶에 녹아들었어요.
그저께 남친의 부모님을 뵈러갔는데 남친빼고 전부 왜소증 환자더라구요. 그동안 숨긴 이유도 이해가 가고…. 제가 알기론 높은 확률로 유전이 된다고 알고있는데…. 나중에 내 자식이 왜소증으로 태어나 고통받는다고 생각하니까 앞날이 너무 캄캄해요.
정말 남친을 사랑하는데 혹시 유전이 될까봐 마음이 너무 싱숭생숭해요. 제가 천하의 __이 된것만같고 죄책감고 들구요.
이 일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저깨 이후로 잠도 못자고 미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