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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못한건지 판단 좀 부탁드려요…

쓰니 |2023.06.22 05:46
조회 55,181 |추천 74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남자입니다.

친구랑 있던 문제입니다.
이미 지난 일이긴한데 혼자 스트레스 받으면서 생각해 보다가도 정말 제가 잘못한건가 싶어서 조언 구하고자 판에 글써봅니다. 조언 댓글 많이 부탁드릴게요.
글에 두서가 없어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친구 A라고 지칭하겠습니다.
저와 A는 초등학교때부터 알고 지낸 15년지기 동네친구입니다.
동네 친구다 보니 항상 같이 놀고 성인이 되어서도 술자리와 여행 등 친하게 잘지내던 사이였습니다.

그러다 제가 20대초 군대 전역 후 일하던 회사에서 사무직 아르바이트생 한명과 어쩌다 사귀게 되었는데 알고보니 A의 대학교 후배였었습니다. 그 뒤로 친구들 모임에도 같이 데려가기도 하고 이런 저런 일이 많았지만 3년간 잘 연애하였습니다…

아니 잘했다고 저 혼자 생각했던거겠죠…
소소한 다툼으로 인해 헤어지게 되었는데 헤어진 다음 날 바로 연애하게 된 사람이 A의 선배B입니다.
전여자친구와 셋이 자주 놀기도 했었고 심지어 그 분도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저와 헤어지기 1달정도 전부터 둘이서 바람피우고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환승연애인데 지인입니다. 정말 많이 힘들었구요. 배신 당한 느낌에 한동안 사람 믿기 힘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제가 A에게 말하지 않아도 소문으로 들었는지 이미 알고있더군요.
친구들 모임에서도 친구들 모두 저를 생각해서인지 전여자친구 관련해서는 이야기 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서부터 제 고민입니다.
A는 작년에 결혼을 하였습니다.
A부부 둘 다 제 전여자친구와 B와 아는 사이 이구요.
저는 청첩장을 B와 전여자친구도 줄거냐고도 물어봤습니다.
저는 절대 전여자친구 얼굴 못보겠다, B얼굴 보면 사고 날거같다 라고도 얘기하였습니다.
그런데도 결국 청첩장 줬더군요.
저는 청첩장 받지못했습니다.
일 때문에 타지에 있어 단톡에 있는 모바일 청첩장만 보았습니다.

그래서 안갔습니다.
오랜 친구 결혼식인데 저라고 왜 안가고 싶겠습니까.
다른친구들도 왜안오냐 묻는데도 그냥 사정이 생겼다 라고 둘러만 댔습니다. 나중에 릴스 보니 B와 B의 친구들이 단상올라가서 춤추고 난리더라구요.
되게 속상하였습니다. 제가 잘못한것도 아닌데 피해가야하는 상황이 밉기도 하고, A에게도 섭섭한 감정이 밀려나오기도 하고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A와는 거리가 두게되었고, 다른 친구들 말들어보니 A부부는 저를 다시는 안보겠다라고 했더라구요.

제 입장은 저와 같은 친구 사이와 별개로 A에게도 학교 선후배라는 사회연결점이 있으니 B커플을 초대한건 이해한다.
하지만 서운하면 내가 서운했지 왜 A는 제 입장을 이해해주지 않냐입니다.

판 여러분들이 보시기에는
A의 결혼식을 미참한 제 잘못인가요? 제가 그냥 불편하더라도 참석했어야 했을까요? 이젠 너무 지치네요….

많은 조언과 댓글 부탁드리겠습니다.
추천수74
반대수84
베플ㅇㅇ|2023.06.22 16:48
동네친구였던 옛 과거 다 부질없더라고요.. 친구부부도 얼굴 안보겠다고 했으니 님도 미련갖지말고 얼굴 보고 살지말아요. 축의금도 안내신거죠? 축의금은 보냈는데 저러는거면 더더욱 손절하시고요. B에게 축가까지 부탁한거보면 이미 님은 뒷전이었던거에요..
베플|2023.06.22 17:20
쓰니가 그 친구를 손절해야 할 입장인데요. 15년지기 친구라면서 배려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네.
베플응응|2023.06.22 16:42
절친이라면 모바일이 아니라 직접 만나서 청첩장 줘야 되는거 아닌가??? 쓰니가 섭섭할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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