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스킨쉽도, 관계도 없습니다. 대화도 없구요.업무적 대화만 간단히 하고요...일상 대화가 없어요 일절...그러니 저는 너무 외롭습니다.외롭기 싫어서 옆에 있는건데...같이 있는데 이러니 더 외롭네요..
친구들은 말해요..바보등신이라고...그 마음고생 하다가 겨우 이혼하고 마음 정리하고나서 왜 더 힘든 길을 가고 있냐고..헤어지라고..
제 머릿 속에서도 그렇게 말해요..그런데 가슴이 말을 안듣네요.
그의 가족들도 돌싱이라는 이유로 반대를 하는데겨우 허락을 받고 결혼을 한다 한들 그 결혼생활이 과연 행복할까?이미 한번 해봤기에, 결혼은 현실이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기에..미래가 보여요..내 나이 40대 초반..더군다가 여자이기에 지금이라도 내 자리를 잡지 않으면 노후가 힘들거라는 것도 알구요..그의 계속되는 가스라이팅 (너 때문에 그런거잖아, 내가 오죽했으면 그랬겠냐? 니가 가만히 있으면 싸우는 일 없잖아, 항상 니가 문제야, 너만 가만히 있으면 모든 게 평화로워 등...)본인이 잘못해놓고 항상 결론은 제 탓입니다..
저는요. 주변에서 다들 참한 아가씨라고, 저렇게 선하고 좋은 사람 없다고들 말합니다.제가 자랑하는 게 아니라 저는 원래 참고 사는 스타일이에요.왠만하면 말 안하고 그냥 그러려니 참고 웃고 지나가는 스타일인데 너무 힘드네요..사랑이라는 이유 하나로 이런 고민들을 하며 참고 살아야하는지 혼자 현타도 오는데마음 조절이 잘 안되네요..ㅠㅠ
이미 우리 부모님께도 인사드리고 수차례 뵌 후라서..부모님께 또 한번의 상처를 드리고 싶지도 않아요 ㅠㅠ그와의 결혼, 하면 안되겠죠?ㅠ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