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 자폐성장애를 가진 남동생을 둔 29살 누나입니다.
남동생은 폭력성도 없고 본디 천성이 순하고 예쁜아이였어요.
그래서 학교에서 친구는 없지만 제 친구들이랑 잘 놀았구요 제 친구들도 제 동생을 많이 귀여워해줬습니다.
저희집에 남동생빼고 전부 여자인데 그 흔한 문제행동 한번 안일으키는 순딩이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남자친구를 사귀니까 뭔가 제 남자친구를 불편해하는 것 같습니다.
눈빛만 봐도 얘가 불편해하는게 느껴지거든요. 순한아이라서 겉으로 드러내지 않을 뿐이지...
엄마한테 들었는데 제가 남자친구랑 데이트하러 가서 엄마랑 남동생이랑 단둘이 있을때 남동생이 울었다고 하더라구요.
누나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난다는게 싫은걸까요?
괜히 저한테 응석도 많아졌어요. 안아달라 그림그려달라 무릎배게해달라...
원래 자기방에서 혼자자던애가 괜히 밤에 배게들고 제방에 와서 자기가 무서운꿈꿔서 같이자자고해요... 그래도 동생인데 매몰차게 쫒아내면 마음아프니까 받아주고 있구요
저도 언젠가는 결혼하고 분가해야 하는데 남동생이 이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