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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을 키우시는분들...이게 사람이 할짓입니까.......??

후생에개로... |2009.01.13 10:16
조회 42,990 |추천 30

저는1월12일 월요일저녁에 있었던 일을 말하려고 합니다.

 

제가 사고 있는곳은 서울에서 조금 벗어난

 

일산 초입 경기도 행신동 서정마을 이라는곳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과연이게 사람이 할짓인지

 

그리고 찾을수만 있다면 주인을 찾아서 패버리고 싶습니다.

 

영하 12도를 넘는 어제 날씨 올해 겨울중 제일추웠다는

 

말이 나올정도의 추위였습니다.

 

저는 그제빌려온 만화책을 가져다 주기위해

 

11시 20분경 집에서 나와 길을걷기 시작했습니다.

 

한참여친과 이어폰을 끼고 통화를 하던도중

 

갑자기 "끄~응,끄~~으응"

 

소리를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환청을 들었나 싶었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아무도 없고 아무런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인도옆 작은 밭으로 추정되는곳에

 

5kg감귤박스가 비닐에 쌓여져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혹시나 하는마음에 안을 들여다 보니

 

너무나 조그마한 강아지가 버려져 있었습니다.

 

잘움직이지도 못하는..

 

너무 놀라서 가져가던 책을 바닥에 내려놓고

 

강아지 상태를 확인할 겨룰도 없이

 

품안으로 넣었습니다.

 

허겁지겁 집으로 뛰어왔죠.

 

이추운 날씨에 얼마나 떨었을지 모를 강아지를 위해

 

보일러도 만땅으로 틀고 이불이며 수건과 손날로를 깔아주고

 

물과 닭가슴살을 가져왔습니다.

 

그런데 아무것도 먹지를 못하더군요.

 

그리고 나서 숨을 돌리고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토한흔적과 변인지 소변인지 모르는 흔적이 있었습니다.

 

5년전에 집에서 키우던 개가 장염에 걸려서

 

죽은적이 있었던지라 지레 겁부터나더라구요.

 

힘이 없어서 계속 앉아있기만하고 잘안움직이고 하는것이

 

어째 당장이라도 숨을 멈출꺼 같았습니다.

 

형에게 전화를했고 회사에 있던 형이 올때만을 기다렸습니다.

 



기운이 없어서 따뜻하게 데워온 우유도 먹지못하고

 

가엽게도 저렇게 거의 움직이도 않고 있었습니다.

 

이윽고 형이 도착하고..

 

쪼금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한10분쯤지났나??

 

도저희 안되겠다며 형이 차를 끌고 나섰습니다.

 

20분정도의 이동시간중 죽을꺼 같아

 

가슴에 안고 계속 확인하고 또 확인했습니다.

 

죽을까봐서..진료도 받지 못하고 죽을까봐서..

 

할수 있는건 입으로 바람을 불어서 눈이 움직이나 안움직이나

 

확인하는것 밖에 없었습니다.

 

동물병원에 도착하였고 의사선생님께서 진료 하시기전에

 

저에게 물었습니다.

 

"길에서 주워오신거라구요?"

 

"네"

 

아무말씀 없이 진료를 하시면서 전염병일경우에는

 

마니 아이라서 죽을 확률이 높다고 했습니다.

 

항문으로 긴 면봉을 넣는데도 기운이 없어서

 

저항은 꿈도 못꾸고 아프다는 소리마져 못내는 작은강아지를..

 

길거리에 이렇게 버릴수 있나..혈압이 올랐습니다..

 

선생님께선 "파보(장염)"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수술을 해도 이만저만 까다로운것이 아니고,

 

그비용도 생각보다는 크고,

 

무엇보다도 지금 강아지가 상태가 너무 않좋다고..

 

가슴이 너무 아팠습니다.

 

아프다고 말도 못하는 짐승을 이렇게까지 방치를 해둔 그주인이라는

 

작자는 대체 무엇을 한것이며,

 

자기손으로 떠나보내지 못할것을 이추운날에

 

길거리에 감귤박스 안에 신문지 몇장을 깔아서 버릴수가 있는지..

 

형과 저는 결정을 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렇게 힘들게 떠날바에는 안락사를 시키자고요..

 

의사선생님께서도 그쪽이 낳을꺼 같다고 하셨고,

 

눈도 깜빡거리지 못하는 그 작은 아이는

 

탈수증새가 너무 심해서 혈관마져 잡히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고개가 자꾸 떨어져서 의사선생님께서 쫌잡아 달라고하셨습니다.

 

1.2키로그램밖에 안되는 그조그만 아이에게

 

바늘이 들어 가는데도 그아이는 살짝에 미동만 있을뿐

 

저항이나 소리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혈관을 잡고서 의사선생님께서

 

잠시만 나가달라고 하셨습니다.

 

형은 "나쁜인간들....나쁜인간들.......자기네가...휴.."

 

만을 말했습니다.

 

5분정도의 시간이 지나 수의까지 정성스레 입혀서

 

제가 싸아서 간 수건들을 가지고 나오셨습니다.

 

 

대체이게 사람이 할짓인가요???

이 추운 겨울에 자기 자신이 보내지도 못하면서

길거리에 버린 저아이의 주인을 어떻게 이해할수가 있을까요?

이글을 그아이의 주인이라는 사람이 꼭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찾고 싶습니다.

어떻게 생겨 먹은사람인지 대체 머하는사람인지....

말도 못하는 동물을 그렇게 그냥 버려야만 했는지 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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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지나서 보니..헤드라인이 됐네요..

 

일단 제글을 봐주신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 의도는 이글을 그작은 아이를 버린

 

주인이 그글을 보고,먼가를 쫌느꼈으면하는 마음에 글을썼습니다.

 

찾을수만 있다면 찾고도 싶었구요.

 

많은 리플들 하나하나 읽는데,

 

아직까지는 우리나라가 참 인정이 많구나라는 생각도 들었고,

 

한편으로 악플을 남기시는분들은

 

안타깝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작은 아이는 어제 근처에 있는 산에 묻어 주었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걱정을 했는데..

 

낮에 날씨가 무척이나 좋더라구요..

 

묻어줄려고 땅을 파보니,너무나 고은 황토가 있었고,

 

햇볕이 너무나 잘드는 곳이었습니다.

 

조은곳으로 갔겠죠??

 

다들 조은곳으로 가라고 해주셨으니까요^^

 











추천수30
반대수0
베플안승용|2009.01.13 10:23
정말 잘하셨네요..복받으실겁니다,, 저도 강아지를 키워봐서 알지만 참 ... 글쓴분 복 받으실겁니다. 아기가 좋은곳으로 갔으면 좋겠네요 ㅠㅠ
베플카즈|2009.01.13 16:02
동물을 기르다보면..머리 큰 자식들과 부모와의 대화가 많아진다. 방문닫고 제 할일 하는 자식과 그 방문 보며 한숨쉬던 부모가 강아지 한마리로 인해 요녀석이 뭘했는지 대화하고 깡총깡총 반겨주는 모습을 보며 서로 웃을 수 있다. 자식이 다 떠나고 혼자 남은 외로운 시간을 채워주는 것도 반려동물이고 노인들은 이 반려동물을 자식삼아 의지하는 경우도 있다. 또 동물을 기름으로 인해 사랑이란 감정을 알고 생명의 소중함을 알며 더 나아가 주변 이웃사람에게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유기견을 위해 후원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독거노인,결식아동을 위해 후원하는 경우가 많음을 아는가? 정말 동물에게 관심을 쏟는다고 비아냥거리는 사람들 하찮은 동물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을 비웃는 사람들이 인간에게 봉사하고 후원하는 일은 너무나 큰 일이라 선뜻 할수 없는 일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렇지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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