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쩌다 반 남자애들이 여자애들 얼평 몸평하는 거 들었는데 (나도 그렇게 딱 우연의 일치로 엿듣게 될 줄은 몰랐음… 드라마에서 엿듣는 거 작위적이라고 생각했는데 ㄹㅇ 있을 수 있는 일이더라) 그 뒤로 남자는 다 못 믿게 됨.
누가 예쁘다 이 정도가 아니라 누가 하자면 할 거냐 한다니까 이 새끼 쌓였네ㅋㅋ 이러고 내 몸평도 들음
근데 그게 한두명 아니라 반에있는 애들 다라고 보면 됨… 점심시간에 그랬는데 다음 교시에 다 뭉쳐있다가 우르르 들어옴. 한두명도 아니고 진짜 다…
충격받아서 언니한테 말했는데 너 남초 사이트 본 적 없냐고 걔네 다 그렇게 생각한다 해서 봤는데 말 하는 거 자체가 그냥 충격적임.
그 뒤로 짝남이 영화보러 가자 했는데 얜 잘생기고 공부도 잘하고 한데 왜 나랑 보러 가자 하지? 어장인가? 아니면 한 번 해볼려고 (…) 하는 건가 싶고 대시 받든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든 진심이 될 수가 없음
그리고 사실 아빠가 유흥업소 다녀온 것도 들었는데 아빠는 그런 사람 아니라 생각했음.. 아빠까지 그러니까 걍 다 그런가 싶음
나같은 경험 있는 사람 있음? 남자를 못 믿는 것도 못 믿는 건데 앞으로 남자 보면 이런 생각밖에 못 할 것 같아서 걱정됨… 그리고 내가 그런 생각만 하는 게 아니라 정말로 그게 사실인 것 같음
짤은 그냥 내가 너무 좋아하는 전지현